라이프 : 뷰티

나에게 맞는 ‘향수’ 고르기

나에게 맞는 ‘향수’ 고르기

by 마이빌평택 2018.04.10

[뷰티]
뿌리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는 향수. 최근에는 향수가 이미지 메이킹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종류가 다양해 향수를 고를 때 고민하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향수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나에게 맞는 향수란 무엇인가
시그니처 향수를 정한다_ 우선 낯선 향수를 만났을 때 맥박이 뛰는 손목과 귀 뒤에 발라본다. 처음 스프레이한 향이 속에서 올라오는 느낌을 준다면 절대 만나선 안 되는 궁합이다.

향수를 뿌린 후 2시간쯤 지났을 때 만난 사람들 10명 중 3명 이상이 “향수 뭐 뿌리셨어요?”라고 물어본다면 반드시 만나야 되는 궁합이다. 일단 후각적 궁합이 잘 맞는다면 그다음은 스타일 체크. 쉴 새 없이 바뀌는 트렌드를 맹종하지 말고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향을 찾는다.

TPO(Time·Place·Occasion)에 맞게 골고루 갖춰 놓는다_ 향수는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수 있는 아이템 요소 중 하나다. 향수를 뿌릴 때도 상황에 맞는 향수를 뿌린다면 더욱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

직장에 출근할 땐 화사한 느낌을 주는 플로랄 계열의 향수가 어울린다. 움직임이 많은 날이나 운동을 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너무 짙은 향보다는 상큼하고 신선한 느낌의 오렌지, 베르가못, 레몬, 자몽 등의 시트러스 계열이나 아쿠아 계열의 시원한 향이 적합하다.

나이에 따라 어울리는 향기
20, 30대는 개성 넘치면서 여성스러운 향을 선택하도록 한다. 30대는 여자로서 가장 성숙미가 더해가는 아름다운 시기다. 낮에는 플로랄 부케, 밤에는 시프레가 적당하다.

40대에게는 완숙미와 섹시함을 풍기는 향수를 추천한다. 40대 여성들에게는 클래식한 향기나 플로리엔탈 또는 오리엔탈 향수가 좋다. 그래도 어렵다면 스테디셀러 향수를 고른다. 나에게 맞는 향수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향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매년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스테디셀러 제품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향수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어디에 뿌리면 좋을까
향수는 귀 뒤, 목, 팔 안쪽, 무릎 부위에 조금씩 바른다. 향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퍼지고, 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곳일수록 잘 퍼진다.

재킷 안감이나 바지, 치마 아랫단에 살짝 뿌리면 그 향을 은은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겉옷에 뿌리면 향 입자 에센스가 자외선에 변색돼 옷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하자. 또한 다림질 하기 전에 다림판에 향을 가볍게 뿌려 둔다. 그 위에 옷을 올려놓고 다리미를 약간 뗀 후 열을 가해주면 옷에 향이 가볍게 스며든다.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할 때 헤어 브러쉬에 향수를 몇 방울 뿌려주면 머리카락이 찰랑거릴 때마다 좋은 향을 낼 수 있다. 몸에 뿌리기 꺼림칙한 오래된 향수는 속옷을 보관하는 장소에 넣어두면 좋다.

담배·음식·땀 냄새를 없애겠다고 향수를 뿌리면 오히려 향이 섞여 더 역한 냄새를 풍길 수 있으므로 차라리 탈취제나 데오드란트를 뿌려 냄새를 날려 보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등도 피한다. 머리카락과 흰옷, 모피, 가죽의류는 물론 진주 등 강도가 약한 보석류에도 향수는 금물이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