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뷰티

효과적인 피부 미백관리법

효과적인 피부 미백관리법

by 마이빌평택 2018.05.08

[뷰티]
자연 담은 유리병의 비타민C 화장품 ‘광채씨 앰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봄은 가을보다 일사량이 많고 피부도 겨울 동안 자외선 적응력이 떨어져 여느 때보다 효과적인 미백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피부 미백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최고의 미백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
미백 관리의 시작은 단연 자외선차단제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해 멜라닌을 생성하지 않도록 막아준다. 피부 전문가들은 피부 미백은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 멜라닌 생성을 저지하는 것이 시작이자 끝이라고 강조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A(UVA)를 차단하는 PA지수와 자외선B를 차단하는 SPF지수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우수하다. 또 화학작용으로 자외선을 분해하는 유기 자외선차단제와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하는 무기 자외선차단제로 나뉜다.

유기 자외선차단제는 최소 30분 전에 발라줘야 차단 효과가 나타난다. 피부를 하얗게 뜨게 하는 백탁현상이 없으나 피부 자극성이 높다. 반면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전 발라도 상관없지만 두껍게 발리고 백탁현상이 일어난다. 자외선차단제는 땀과 물기에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두세 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제도 자외선을 완벽하게 막아주지는 못한다. 피부로 들어온 자외선이 멜라닌세포를 자극하지 않도록 미백기능성 화장품을 함께 사용할 필요가 있다. 미백기능성 원료들은 멜라닌 형성 시 활성화되는 효소 활동을 중지시키거나, 이미 형성된 멜라닌이 각질세포로 올라와 피부를 까맣게 만드는 과정을 억제한다.

피부톤 밝게 하는 ‘비타민C 화장품’
화장품에서 가장 강력한 미백기능성 원료는 ‘나이아신아마이드’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미백작용뿐 아니라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의 합성을 유도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역할까지 한다.

잘 알려진 미백 성분으로는 비타민C가 있다. 비타민C는 효과가 우수하고 저렴해 다양한 미백 화장품에 사용된다. 비타민C는 섭취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만으로는 피부에 비타민C가 충분히 도달하지 않아 화장품으로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C 화장품은 최소 10분 간격을 두고 발라야 제대로 흡수된다. 다만 비타민C는 산성이므로 피부에 다소 자극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C 함량이 높은 화장품은 피부가 적응하기 전까지 며칠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C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각질과 보습도 관리해야 한다. 피부에 쌓인 각질은 안색을 칙칙하게 만들어 이를 제거해야 피부톤이 밝아지고 미백 성분도 잘 흡수된다.

아울러 미백 제품은 질감이 가벼워야 효능이 제대로 발휘돼 대체로 수분이나 유분기가 적은 편이다. 이에 따라 보습제나 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금상첨화다. 피부도 수분을 머금으면 더 밝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미백 제품은 발라도 효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는다. 하루 이틀 만에 피부가 하얘진다는 화장품은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

선크림과 미백화장품을 최소 30일 가량 꾸준히 바르면서 멜라닌이 없는 세포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게 해야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