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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알고 바르자

‘자외선 차단제’ 알고 바르자

by 마이빌평택 2018.06.07

[뷰티]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자외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외선은 태양광선의 하나로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시키는 역할도 하지만 피부노화와 눈 건강 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바깥 외출을 할 때에는 가급적 선크림과 선블록 등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권장하며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외선A, 면역계 약화시켜
자외선이 피부 노화를 부른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자외선A가 면역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게다가 오존층 파괴에 의해 자외선량이 증가하면서 피부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외선은 고지대일수록, 적도 부근일수록, 내륙보다 해안지역, 도시보다는 시골지역이 더 강하다. 특히 자외선 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높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자외선 A·B·C로 나뉘는데 오존층에 흡수되는 것은 C뿐이다. 자외선A의 강도는 연중 큰 변화가 없으나 유리창을 통과하여 실내에서도 쉽게 노출되며 자외선B는 유리창은 통과하지 못하지만 짧은 파장의 고에너지 광선이라 단시간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PA와 SPF의 차이점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PA’ 등급과 자외선B를 차단하는 ‘SPF’ 등급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PA등급을 PA+, PA++, PA+++의 3단계로 표시하며 +기호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효과가 크다. SPF 지수는 숫자가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큰데 50까지 표시할 수 있으며 SPF 50 이상의 제품은 50+로 표시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 효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SPF 수치 및 PA 등급이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크지만 피부가 민감할 수 있으므로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스킨, 로션 등 기초 스킨 케어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에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 가장 바깥층에서 보호막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에 골고루 펴 발라야 하는데, 특히 눈 주위의 피부를 신경 써야 한다. 눈 주변의 피부는 얇고 피지 분비량도 적어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 주름이 생기기 쉽다. 외부에서 활동하거나 땀이 났다면 한두 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효과가 지속된다.

사용할 때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에어로솔 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 낸다.

<상황에 따른 제품 고르기>
◆집안·사무실 등 실내 활동 : SPF 10 전후, PA+ 이상
◆실외에서 간단한 활동 : SPF 10~30, PA++
◆일반 야외 활동(스포츠) : SPF 30, PA++ 이상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등산·해수욕 등) : SPF 50+, PA+++
◆선탠 할 때 : SPF 10~30, PA+
◆야외 물놀이 : 내수성 또는 지속 내수성 표시 제품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