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중의 다이아몬드 ‘체리’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 ‘체리’
by 마이빌평택 2018.05.03
[음식이야기]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체리는 지방·나트륨·콜레스테롤이 없어 최적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또한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껍질을 벗길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새콤달콤한 맛은 물론 풍부한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체리를 알아본다.
체리의 고향 터키
체리가 처음 재배된 곳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소아시아(지금의 터키)다. 소아시아 중에서도 세라수스(Cersus)라는 마을 이름에서 과일명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학자에 따르면 유럽의 석기시대 동굴과 아메리카 대륙의 선사시대 절벽 주거지에서 체리의 씨가 발견됐고, 이는 인간이 오래 전부터 체리를 먹어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다.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 연중 재배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철은 6월 초부터 8월까지다. 체리를 고를 때 꼭지가 녹색이면서 알이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것이 좋다. 물렁물렁하거나 갈색 반점이 있는 체리는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므로 골라내야 한다. 구입한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면 며칠간 신선도를 더 유지할 수 있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더운 곳에 두면 안 된다. 금방 흐물흐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섬유질·비타민C 풍부
한 컵의 체리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C가 있으며, 하루 권장량의 약 9%에 달하는 270g의 칼륨이 들어 있다. 그럼에도 90칼로리 밖에 들어 있지 않고, 나트륨(소금)과 지방도 없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나트륨이 조금 들어 있고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안정된다고 한다.
체리는 또한 풍부한 식물성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에서만 발견되는 이들 영양분들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리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식물성 영양분은 케르세틴(Quercetin)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으로 모두 강력한 항산화제(산화방지)물질들이다. 여러 식물성 영양분은 비타민C나 비타민E보다 더욱 강력한 산화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손상을 막고, 혈액을 맑게 한다.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은 모두 LDL이라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해함으로써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하면 동맥이 막혀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은 LDL 콜레스테롤이 동맥을 막지 않도록 작용함으로써,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흐르도록 돕는다.
체리의 색깔이 어두울수록 더욱 많은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는데, 100g의 씨를 뺀 체리에는 약 80~ 300mg의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체리로 만드는 요리
체리 마티니_ 재료로 체리 2컵, 아몬드 리큐어 1/4컵, 설탕 2작은술, 반으로 자른 쿠키 12조각, 거품기 있는 저지방 크림치즈 1/4컵을 준비한다. 체리는 깨끗이 씻은 뒤 꼭지가 달린 상태의 체리를 4개 남기고 나머지는 씨를 뺀 후 반으로 자른다.
반으로 자른 체리와 아몬드리큐어·설탕을 잘 섞은 후 1시간 이상 숙성한다. 마티니 유리잔 4개 안쪽에 쿠키를 비스듬히 배열한다. 숙성한 체리 1/2컵을 쿠키 위에 각각 얹는다. 그 위에 크림치즈 1큰술을 살짝 얹는다. 마지막으로 꼭지 달린 체리를 놓아 마무리한다.
체리와 베리 샐러드_ 재료로 체리 2컵, 블루베리 1컵, 사과 1컵, 허니 라임 드레싱(올리브오일 2큰술, 라임주스·꿀 각 1큰술, 박하 2작은술, 라임껍질·소금 약간씩)을 준비한다. 체리·블루베리·사과는 깨끗이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라임껍질을 깨끗이 씻은 뒤 믹서에 갈고 드레싱 소스를 모두 섞는다. 완성한 소스를 과일 위에 뿌린 후 버무린다. 이때 블루베리 대신 딸기·파인애플·오렌지와 함께 섞어 먹어도 맛있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
체리의 고향 터키
체리가 처음 재배된 곳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소아시아(지금의 터키)다. 소아시아 중에서도 세라수스(Cersus)라는 마을 이름에서 과일명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학자에 따르면 유럽의 석기시대 동굴과 아메리카 대륙의 선사시대 절벽 주거지에서 체리의 씨가 발견됐고, 이는 인간이 오래 전부터 체리를 먹어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다.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 연중 재배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철은 6월 초부터 8월까지다. 체리를 고를 때 꼭지가 녹색이면서 알이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것이 좋다. 물렁물렁하거나 갈색 반점이 있는 체리는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므로 골라내야 한다. 구입한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면 며칠간 신선도를 더 유지할 수 있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더운 곳에 두면 안 된다. 금방 흐물흐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섬유질·비타민C 풍부
한 컵의 체리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C가 있으며, 하루 권장량의 약 9%에 달하는 270g의 칼륨이 들어 있다. 그럼에도 90칼로리 밖에 들어 있지 않고, 나트륨(소금)과 지방도 없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나트륨이 조금 들어 있고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안정된다고 한다.
체리는 또한 풍부한 식물성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에서만 발견되는 이들 영양분들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리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식물성 영양분은 케르세틴(Quercetin)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으로 모두 강력한 항산화제(산화방지)물질들이다. 여러 식물성 영양분은 비타민C나 비타민E보다 더욱 강력한 산화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손상을 막고, 혈액을 맑게 한다.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은 모두 LDL이라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해함으로써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하면 동맥이 막혀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은 LDL 콜레스테롤이 동맥을 막지 않도록 작용함으로써,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흐르도록 돕는다.
체리의 색깔이 어두울수록 더욱 많은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는데, 100g의 씨를 뺀 체리에는 약 80~ 300mg의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체리로 만드는 요리
체리 마티니_ 재료로 체리 2컵, 아몬드 리큐어 1/4컵, 설탕 2작은술, 반으로 자른 쿠키 12조각, 거품기 있는 저지방 크림치즈 1/4컵을 준비한다. 체리는 깨끗이 씻은 뒤 꼭지가 달린 상태의 체리를 4개 남기고 나머지는 씨를 뺀 후 반으로 자른다.
반으로 자른 체리와 아몬드리큐어·설탕을 잘 섞은 후 1시간 이상 숙성한다. 마티니 유리잔 4개 안쪽에 쿠키를 비스듬히 배열한다. 숙성한 체리 1/2컵을 쿠키 위에 각각 얹는다. 그 위에 크림치즈 1큰술을 살짝 얹는다. 마지막으로 꼭지 달린 체리를 놓아 마무리한다.
체리와 베리 샐러드_ 재료로 체리 2컵, 블루베리 1컵, 사과 1컵, 허니 라임 드레싱(올리브오일 2큰술, 라임주스·꿀 각 1큰술, 박하 2작은술, 라임껍질·소금 약간씩)을 준비한다. 체리·블루베리·사과는 깨끗이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라임껍질을 깨끗이 씻은 뒤 믹서에 갈고 드레싱 소스를 모두 섞는다. 완성한 소스를 과일 위에 뿌린 후 버무린다. 이때 블루베리 대신 딸기·파인애플·오렌지와 함께 섞어 먹어도 맛있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