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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필수 아이템 ‘다운패딩’

겨울철 필수 아이템 ‘다운패딩’

by 마이빌평택 2016.12.20

[패션]
1. 네파 ‘알라스카’ 2. 노스페이스 ‘맥머도’ 3.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추위가 찾아오면서 다운패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운패딩은 가격도 비싸고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제품 정보를 미리 숙지한 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운패딩을 장만하기 전후에 알아야 할 정보를 소개한다.

충전재에 따라 덕다운·구스다운
다운패딩은 새의 솜털인 ‘다운(Down)’으로 만든 겨울 외투로, 오리털을 충전재로 사용하면 덕다운(Duck Down),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하면 구스다운(Goose Down)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구스다운이 덕다운보다 따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솜털이 촘촘하고 풍성해 공기를 더 많이 머금기 때문이다.

충전재 종류 및 혼합비율 따져야
패딩의 보온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충전재의 중량(우모량)이다. 충전재가 많을수록 따뜻한데 보통 300g 이상이면 ‘헤비다운’으로 분류된다. 300g 미만이면 ‘중량다운’, ‘경량다운’ 순으로 나뉜다.
우모량 못지않게 살펴봐야 할 요인은 솜털과 깃털의 혼합비율이다. 전문가들은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9:1 또는 8:2 정도면 보온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본다. 우모량뿐만 아니라 충전재의 종류와 털의 혼합비율 등도 꼼꼼히 살핀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보온성의 관건, 필 파워
공기층이 잘 구성돼 있어야 보온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필 파워(Fill Power)’라고 하는데 충전재 1온스(28.35g)를 24시간 동안 압축한 후 다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말한다. 한때 패딩 소매에 700, 800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었는데 바로 필 파워를 뜻하는 숫자였다. 일반적으로 필 파워 수치가 높을수록 복원력이 크고 공기를 함유할 공간이 많아 더 따뜻하다. 우리나라 추위에는 600~700 정도면 충분하다.

상황에 따라 맞는 제품 골라야
다운패딩은 보온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제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다운을, 실내에 주로 있는 사람이라면 경량다운을 구매하는 게 낫다. 무조건 두꺼운 옷을 구매하기보다는 상황과 기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게 중요하다.

중성세제로 손세탁
다운패딩은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지만 습기에 약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 다운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압축하지 말고 원형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다운패딩은 고가인 경우가 많아 손상을 우려해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긴다. 하지만 드라이클리닝이 다운패딩 고유의 기능성을 떨어뜨리므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하는 게 좋다. 세탁을 한 후에는 옷을 뒤집어 세탁기에 1분 이내로 탈수하고 평평하게 널어 그늘에서 말린다. 말린 후 털은 긴 막대나 손으로 골고루 두드리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