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는 삶이란 만드는 것
여유 있는 삶이란 만드는 것
by 마이빌평택 2016.11.28
[이평기의 커피이야기]
하는 일이 커피를 볶고 내리고 마시고 파는 일이다. 많은 이가 부러워 한다. 시간도 많아 보이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 거로 보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세상에 그렇게 여유롭게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물론 나도 여유롭게 사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좀 더 여유를 갖고 싶어 하는 것뿐이다. 또 매일 여유롭다고 해서 ‘행복한가’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바쁜 세상이다. 청소는 로봇청소기가 하고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밥은 전기밥솥이 해주고 정말 시간을 줄여주고 사람 편하게 하는 좋은 기계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도 여전히 바쁘다. 새로운 일이 계속, 그리고 더 많이 생긴다. 기존에 해오던 일에 더해, 예전엔 없던 SNS도 해야 하고 새로운 게임도 해야 하고, 새로운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면서 만날 사람도 더 많아진다.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업무 능력은 향상되었는데 일은 줄지 않고 새로운 일이 자꾸 생겨난다. 새로운 일 때문에 기존에 해오던 일을 줄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책을 읽는 일, 신문을 보는 일, 사람들과 대화하기, 혼자서 조용히 삶을 들여다 보는 일 등은 바빠서 못한다.
바쁜 삶이 계속되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어김없이 허탈감이 밀려온다. ‘내가 그동안 뭘 한거지’, ‘이렇게 바쁘게 살았는데 고작 지금 이 모양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쉽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바쁘고 빠르게 처리할 일들만 필요한 것인가. 그렇게 바쁘게 살다가 어디라도 심하게 아프면 그때 정신을 차린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냐. 내가 이 고통만 사라지면 정말 여유있게 살거다’라고 다짐하곤 한다. 그런데 막상 보통의 생활로 돌아오면 예전과 마찬가지다. 또 바쁘고 여유 없이 산다.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도 이 여유를 즐기지도 못한다. 그냥 멍하니, 빈둥빈둥 시간만 보내고 또 허탈해진다. 제대로 놀아본 적도 없고 여유를 즐겨본 적도 없는 모양이다. 남들처럼 골프도 치고 스키도 타고 낚시도 해본다. 남들이 하는 것들을 함께 즐겨보려 해도 자신의 성향이나 적성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다는 것도 별로다.
많은 일이 저절로 흘러가지 않는 시대다. 의도적으로 무언가 하지 않으면 일에 치이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폐해진다. 여유로운 시간도 의도적으로 확보하려 해야만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다.
정량화(定量化)할 수 있는 것을 수치로 계획해 보는 것이다. 살을 좀 빼고 싶으면 어제보다 10%씩 덜 먹기를 일주일 동안 하고, 그 양을 유지하겠다고 하면 살을 뺄 수 있다. 운동을 어제보다 10%씩 더 하기를 매일 하고 일주일 후부터는 그걸 유지해가면 근육의 양을 늘리고 운동으로 인한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요즘 어제보다 10% 여유를 갖는 연습을 한다. 일을 10% 줄이고 10%씩 여유시간을 늘려간다. 쓸데없이 바쁜 일은 10% 줄이고 일하면서 마시던 커피를 이제는 좋은 자리에 앉아 30분씩 여유있게 마신다. 시작해 보면 좋은 방법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커피를 내리는 내 몸과 마음을 느끼면서 정성껏 커피를 내리고, 커피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30분을 보낸다.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운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은 ‘하와이안 코나’로 여유를 부려본다. 내일이 기대된다.
바쁜 세상이다. 청소는 로봇청소기가 하고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밥은 전기밥솥이 해주고 정말 시간을 줄여주고 사람 편하게 하는 좋은 기계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도 여전히 바쁘다. 새로운 일이 계속, 그리고 더 많이 생긴다. 기존에 해오던 일에 더해, 예전엔 없던 SNS도 해야 하고 새로운 게임도 해야 하고, 새로운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면서 만날 사람도 더 많아진다.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업무 능력은 향상되었는데 일은 줄지 않고 새로운 일이 자꾸 생겨난다. 새로운 일 때문에 기존에 해오던 일을 줄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책을 읽는 일, 신문을 보는 일, 사람들과 대화하기, 혼자서 조용히 삶을 들여다 보는 일 등은 바빠서 못한다.
바쁜 삶이 계속되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어김없이 허탈감이 밀려온다. ‘내가 그동안 뭘 한거지’, ‘이렇게 바쁘게 살았는데 고작 지금 이 모양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쉽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바쁘고 빠르게 처리할 일들만 필요한 것인가. 그렇게 바쁘게 살다가 어디라도 심하게 아프면 그때 정신을 차린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냐. 내가 이 고통만 사라지면 정말 여유있게 살거다’라고 다짐하곤 한다. 그런데 막상 보통의 생활로 돌아오면 예전과 마찬가지다. 또 바쁘고 여유 없이 산다.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도 이 여유를 즐기지도 못한다. 그냥 멍하니, 빈둥빈둥 시간만 보내고 또 허탈해진다. 제대로 놀아본 적도 없고 여유를 즐겨본 적도 없는 모양이다. 남들처럼 골프도 치고 스키도 타고 낚시도 해본다. 남들이 하는 것들을 함께 즐겨보려 해도 자신의 성향이나 적성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다는 것도 별로다.
많은 일이 저절로 흘러가지 않는 시대다. 의도적으로 무언가 하지 않으면 일에 치이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폐해진다. 여유로운 시간도 의도적으로 확보하려 해야만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다.
정량화(定量化)할 수 있는 것을 수치로 계획해 보는 것이다. 살을 좀 빼고 싶으면 어제보다 10%씩 덜 먹기를 일주일 동안 하고, 그 양을 유지하겠다고 하면 살을 뺄 수 있다. 운동을 어제보다 10%씩 더 하기를 매일 하고 일주일 후부터는 그걸 유지해가면 근육의 양을 늘리고 운동으로 인한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요즘 어제보다 10% 여유를 갖는 연습을 한다. 일을 10% 줄이고 10%씩 여유시간을 늘려간다. 쓸데없이 바쁜 일은 10% 줄이고 일하면서 마시던 커피를 이제는 좋은 자리에 앉아 30분씩 여유있게 마신다. 시작해 보면 좋은 방법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커피를 내리는 내 몸과 마음을 느끼면서 정성껏 커피를 내리고, 커피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30분을 보낸다.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운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은 ‘하와이안 코나’로 여유를 부려본다. 내일이 기대된다.
▣이평기 칼럼니스트
- 평택 넓은 벌 한가운데, 전원카페 '러디빈지금'에서 커피, 강아지들과 함께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사내.
- 전원카페 ‘러디빈 지금’ 대표 (평택시 오성면 창내리 47-26), C.P : 010-9279-5764
- e-mail : lpgall@naver.com
- www.ruddy.kr (원두판매 쇼핑몰)
- http://blog.naver.com/lpgall
- 평택 넓은 벌 한가운데, 전원카페 '러디빈지금'에서 커피, 강아지들과 함께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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