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휴가’ 추천 여행지
‘늦은 휴가’ 추천 여행지
by 마이빌평택 2017.08.18
최근 들어 전통적인 피서 시즌인 7월 말~8월 초에 떠나는 것보다 8월 말이나 9월 초를 택해 늦은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여름 내내 무더위에 시달리다가 여름 끝자락에 늦은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마음 편안해지는 ‘영월 주천강’
주천강은 강원도 평창-횡성군 태기산에서 발원, 영월군 수주면, 주천면을 거쳐 평창강과 만나 서강을 이루고, 다시 동강과 합류, 남한강으로 이름을 바꾼다. 이름부터 독특해 ‘주천(酒泉)강’, ‘술샘이 있는 강’이라는 뜻을 지녔다.
주천강 물길은 영월 땅을 굽이치며 수많은 절경을 빚어 놓았다. 반들반들 기묘한 형상의 화강암이 군락을 이루는 요선암, 주천강을 굽어볼 수 있는 요선정, 마치 한반도 지도를 들춰 본 듯한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그리고 단종의 애달픈 사연이 담긴 ‘청령포’, ‘장릉’ 등 주변에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 인근 동강 어라연에서는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느림길’이라 불리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도 좋다. 마을 이름이 된 술샘(酒泉), 오랜 역사를 가진 쌍섶다리, 의로운 호랑이의 무덤이 있는 의호총, 김종길가옥 등을 품어 짧지만 이야기 가득한 길이다.
볼거리·체험거리 많은 ‘문경’
철로자전거, 문경새재 밤길 걷기, 하늘재 산책, 석탄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코스를 짜면 된다.
의자 모양의 자전거로 폐철로를 달리는 철로자전거는 문경을 찾는 가족 관광객들에게 인기 1순위. 오전 9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인 하늘재는 한번쯤 걸어볼 만한 길이다. 신라 아달라왕 때(156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문경 관음리와 충주 미륵리를 잇는 고개. 왕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호젓한 오솔길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내판이 곳곳에 있어 자녀를 데리고 가도 좋다.
문경석탄박물관은 광부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연탄 모양의 건물이 재미있다.
건강한 기운 물씬 나는 ‘완주 안덕마을’
전북 완주 모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안덕마을은 수려한 산세와 청정한 자연 속에 깃든 작은 마을이다. 한증막과 쑥뜸 체험뿐 아니라 황토방, 건강웰빙식단, 숲길걷기 등 건강과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덕마을의 대표적인 명소는 토속한증막이다. 여느 찜질방과 크게 다를 게 없을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건강한 기운이 물씬 묻어난다.
한증막이 너무 답답하다면 밖으로 나가 보자. 폐금광을 활용해 차분하고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옛 금광굴이 한증막과 이어져 있다. 모악산은 예부터 금으로 유명해서 금맥을 찾아드는 사람이 많았다. 지금도 주변에 20여 개가 넘는 금광굴이 버려진 채 남아 있다.
안덕마을에 있는 금광굴 역시 그런 곳 중 하나로 굴속은 무더운 여름 날씨를 잊을 만큼 시원하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
마음 편안해지는 ‘영월 주천강’
주천강은 강원도 평창-횡성군 태기산에서 발원, 영월군 수주면, 주천면을 거쳐 평창강과 만나 서강을 이루고, 다시 동강과 합류, 남한강으로 이름을 바꾼다. 이름부터 독특해 ‘주천(酒泉)강’, ‘술샘이 있는 강’이라는 뜻을 지녔다.
주천강 물길은 영월 땅을 굽이치며 수많은 절경을 빚어 놓았다. 반들반들 기묘한 형상의 화강암이 군락을 이루는 요선암, 주천강을 굽어볼 수 있는 요선정, 마치 한반도 지도를 들춰 본 듯한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그리고 단종의 애달픈 사연이 담긴 ‘청령포’, ‘장릉’ 등 주변에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 인근 동강 어라연에서는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느림길’이라 불리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도 좋다. 마을 이름이 된 술샘(酒泉), 오랜 역사를 가진 쌍섶다리, 의로운 호랑이의 무덤이 있는 의호총, 김종길가옥 등을 품어 짧지만 이야기 가득한 길이다.
볼거리·체험거리 많은 ‘문경’
철로자전거, 문경새재 밤길 걷기, 하늘재 산책, 석탄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코스를 짜면 된다.
의자 모양의 자전거로 폐철로를 달리는 철로자전거는 문경을 찾는 가족 관광객들에게 인기 1순위. 오전 9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인 하늘재는 한번쯤 걸어볼 만한 길이다. 신라 아달라왕 때(156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문경 관음리와 충주 미륵리를 잇는 고개. 왕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호젓한 오솔길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내판이 곳곳에 있어 자녀를 데리고 가도 좋다.
문경석탄박물관은 광부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연탄 모양의 건물이 재미있다.
건강한 기운 물씬 나는 ‘완주 안덕마을’
전북 완주 모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안덕마을은 수려한 산세와 청정한 자연 속에 깃든 작은 마을이다. 한증막과 쑥뜸 체험뿐 아니라 황토방, 건강웰빙식단, 숲길걷기 등 건강과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덕마을의 대표적인 명소는 토속한증막이다. 여느 찜질방과 크게 다를 게 없을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건강한 기운이 물씬 묻어난다.
한증막이 너무 답답하다면 밖으로 나가 보자. 폐금광을 활용해 차분하고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옛 금광굴이 한증막과 이어져 있다. 모악산은 예부터 금으로 유명해서 금맥을 찾아드는 사람이 많았다. 지금도 주변에 20여 개가 넘는 금광굴이 버려진 채 남아 있다.
안덕마을에 있는 금광굴 역시 그런 곳 중 하나로 굴속은 무더운 여름 날씨를 잊을 만큼 시원하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