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커피이야기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

by 마이빌평택 2016.09.24

[커피이야기]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
전 세계적으로 커피 생산국이 널리 분포되어 있지만 대부분 남위 25도부터 북위 25도 사이의 열대·아열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 위에 주요 커피 생산국을 표시하면 마치 띠처럼 보이는데 이를 ‘커피 벨트’ 또는 ‘커피 존’이라고 부른다. 이 커피 벨트에서 최대의 커피 생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커피 생산
커피는 남북회귀선이 통과하는 평균 위도 23.5도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 중에서도 연평균 기온 15~25°C로 기온 차가 크지 않으며 연 강우량 1500~2000mm의 배수가 잘되는 땅에서 잘 자란다. 해발 1000~3000m의 고산지대에서는 맛의 밀도가 높고 향이 풍부한 커피가 생산된다.

커피 벨트에 속하는 커피산지 중 중남미(브라질·콜롬비아·과테말라·자메이카 등) 지역에서는 중급 이상의 아라비카 커피(Arabica Coffee)가 생산된다. 아라비아·아프리카(에티오피아·예멘·탄자니아·케냐 등) 지역은 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커피의 재배 및 가공이 다른 커피 산지보다 열악한 상황이라 뒤처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 지역에서는 대부분 로부스타 커피(Robusta Coffee)를 생산하고 있으며 소량 재배하는 아라비카 커피는 최상급 품질로 인정받기도 한다.

◆커피 재배에 알맞은 토양과 기후
커피 벨트에 속하는 다양한 나라 중 세계 최대의 산지는 단연 브라질을 들 수 있다. 1906년 브라질은 전 세계에 재배되는 커피 중 97%나 되는 엄청난 양을 생산했다.

커피 생산국으로서 브라질은 토양과 기후, 노동력 등 성공 요인을 완벽하게 갖췄다. 토양은 비옥하고 기후조건 또한 커피를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사람의 손이 일일이 닿지 않아도 커피나무가 잘 자란다.

브라질의 대규모 커피 농장은 ‘파젠다(Fazenda)’라고 불리며 다른 커피 산지와 비교해 낮은 저지대에서 커피를 재배한다.
다른 나라는 태양으로부터 커피나무가 타지 않도록 보호하는 다양한 장치를 해야 하지만 브라질은 1년 내내 적당한 습기를 유지할 만큼 알맞게 비가 내려 별도의 커피나무 보호 장치가 필요 없다는 기후적인 장점이 있다.

◆기본적인 커피 ‘카페 징요’
브라질은 전 세계 커피 생산량 1위의 국가이다. 생산량뿐 아니라 소비 또한 미국에 이어 2위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하루 평균 10잔 정도의 커피를 마실 정도로 온 국민이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브라질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환대의 의미로 ‘카페 징요(Cafe Zinho)’를 대접한다. 카페 징요는 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고 끓인 후 데미타세(Demitasse)라는 에스프레소 잔에 담아 먹는 브라질의 가장 기본적인 커피를 말한다. 브라질에서는 카페 징요 뿐만 아니라 모든 커피에 설탕을 듬뿍 넣어 마신다고 한다.

브라질에서는 지역에 따라 커피 맛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년도 원두 맛을 기준으로 생두를 블렌딩해 맛을 조율하면서 일정한 커피 맛을 유지한다.

브라질 커피는 단맛·쓴맛·신맛 등 두드러지는 맛이 별로 없다. 그만큼 중성적인 맛을 가지고 있어 에스프레소 원액으로 브라질 커피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 위에 서로의 맛을 보완·완화해줄 수 있는 커피를 블렌딩한다. 이 때문에 브라질 커피는 커피 맛의 기본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