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여행

울긋불긋 가을단풍에 빠지다

울긋불긋 가을단풍에 빠지다

by 마이빌평택 2016.10.07

[여행]
울긋불긋 가을단풍에 빠지다
한국관광公 추천 ‘가을 단풍여행’ 명소
‘대통령의 길’로 이름 붙은 청남대 숲길.

단풍여행의 계절이다. 가을의 절정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늦기 전에 계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떠나 보자. 한국관광공사는 ‘단풍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곳을 선정했다.

홍천 ‘수타사계곡과 산소길’
공작산 생태숲을 통과해 수타사계곡을 끼고 걷는‘산소길’은 이름 덕분인지 유난히 공기가 청량하고 그 향이 달다. 신라시대에 창건한 수타사를 중심으로 공작산 생태숲과 수타사계곡은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여럿이 앉아도 자리가 남는 계곡의 넓은 암반 등이 걷는 길에 재미를 더한다. (문의: 033-430-2472)

가평 ‘조무락골과 명지산’
가평에는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m)을 비롯해 명지산·연인산·유명산·운악산 등 명산이 즐비하다. 산 정상에서부터 시작된 단풍의 물결은 국도변 들머리와 유원지, 마을 깊숙한 곳까지 뻗어 내려간다.
석룡산(1147m)과 화악산 중봉(1423m) 사이를 흐르는 조무락골은 길게 흘러내리는 넓은 물줄기와 푸른 이끼에 덮인 바위,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가평 8경 중 하나인‘명지단풍’을 보려면 익근리 주차장에서 출발해 계곡을 따라 명지폭포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좋다. (문의: 031-580-2066)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주왕산’
푸른 소나무가 울창한 고장’이라는 뜻을 간직한 청송은 이름처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청송의 가을 하면 단연 주왕산국립공원이다. 대전사에서 용연폭포까지 이어지는 주왕계곡 코스와 주산지를 가장 먼저 손꼽지만, 주산지에서 가까운 절골계곡을 빼놓을 수 없다. 절골계곡은 계곡 트래킹의 명소로 대문다리까지 3.5km 이어진다. (문의: 054-870-6240)

가을의 절정을 맞은 ‘청남대’
대통령의 별장이던 청남대는 계절마다 다양한 풍광을 보여준다. 특히 가을에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가을의 절정을 맞은 정원에는 서늘한 바람을 좋아하는 꽃들이 화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다람쥐, 청설모들이‘대통령의 길’로 이름 붙은 숲길을 부지런히 오간다.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미선나무들이 이어지는 길을 걸을 수 있는 미동산수목원과 문의문화재단지도 함께 둘러보자. 청원IC 인근에 자리한 상수허브랜드에는 허브 향 가득한 가을 정원이 기다리고 있다.
(문의: 043-220-6412)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