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생명의 열매 ‘아사이베리’

생명의 열매 ‘아사이베리’

by 마이빌평택 2016.10.20

[음식이야기]
최근 노화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산화·항노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아사이베리’가 주목받고 있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 열대 우림지역 인근에 자라는 야자수 열매로 브라질 원주민들에게는 ‘생명의 열매’로 불리는 과일이다.

아마존 원주민의 자양강장제
철분과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슈퍼푸드’란 별명을 얻고 있는 아사이베리는 베리류의 일종이다. 수세기 동안 아마존 원주민들의 각종 치료제이자 자양강장제로 쓰이고 있을 뿐 아니라 토착민들의 해독제 및 건강을 위한 치유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아사이베리는 특히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지방산, 오메가6(리놀산)와 오메가9(올레인산)이 함유되어 있는 저혈당지수 식품이다. 가장 대표적인 효능인 항산화능력은 무려 적포도의 33배, 블루베리의 약 6배에 이르며 항산화능력이 탁월하다는 석류보다도 1.5배 높은 활성산소 흡수력을 보여준다.

면역력 증진에 효과
풍부한 폴리페놀은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어서 감기 바이러스 등에 면역이 생기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60% 함량의 올레이산(오메가9)과 12% 함량의 레놀산은 불포화필수 지방산으로 두뇌에 영양공급을 해주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사이베리에는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E, 식이섬유, 탄수화물, 단백질, 식물성 지방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 각종 비타민 등도 풍부하다. 이 때문에 월경통을 완화하고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한마디로 자연이 선물한 완벽한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만점
식후에 먹는 과일은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건강한 디저트로 사랑 받아왔다. 그러나 이런 과일 속에 포함된 ‘당’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과일의 과당은 흡수되면 직접 간에서 지방분으로 축적이 되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더불어 복부비만을 일으킨다.

반면 아사이베리는 당 수치 12 이하인 저당지수 과일로 슈퍼베리류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다 섭취할 경우 위통이나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몸 상태에 따라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인증마크 확인하고 구입해야
아사이베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많은 업체가 아사이베리 주스·분말 등의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아사이베리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원료의 인증마크 여부를 살펴 국가기관에서 인증한 원료를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브라질 농림부가 인증한 마크와 브라질 S.I.F 마크가 명시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인증과 국내 식품의약안전처의 정밀검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파악하고, 관세청 통관을 거친 정식 수입 제품인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식약처가 선정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