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아름다운생활

실내공기 맑게 하는 ‘공기정화 식물’

실내공기 맑게 하는 ‘공기정화 식물’

by 마이빌평택 2016.12.13

[Life Style]
대나무야자<왼쪽>와 호접란.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이 많고 장시간 난방 기구를 사용하므로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메스꺼움과 두통이 일어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이다. 식물은 산소를 공급하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든다.

●아레카야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밀폐된 우주선 내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 실험한 공기정화식물 50종 중 1위를 차지한 식물로 식물체 안의 수분이 공기 중으로 발산되는 증산작용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8m 높이의 아레카야자의 경우 24시간에 1ℓ의 수분을 증산작용으로 뿜어내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한다. 야자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뛰어나고 실내에서도 잘 자라며 전자파 및 유해물질 차단 역할도 해 아이가 있는 집에 특히 좋다.

●대나무야자
대나무 모양의 줄기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이루며 최대 1.8m까지 큰다. 실내 습도를 높이고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해 새집증후군 예방에 아주 좋다. 다만 직사광선을 피해 키워야 한다.

●관음죽
일본 관음산에서 자라는 부채 모양 잎을 가진 식물이다.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가 있어 새집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공기 정화 능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병충해에 강해 키우기도 쉽다. 특히 암모니아를 잘 흡수해 화장실에 두면 효과적이다.

●인도고무나무
공기 중에 있는 유독 가스를 잘 흡수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기르면 아주 잘 자란다. 넓은 잎의 크기만큼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하다.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레몬라임 또는 황금죽이라고도 부른다. 실내의 휘발성 유해 물질 중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잘 제거하는 식물로 유명하다. 추위와 직사광선만 주의하면 집에서도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호접란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을 흡수해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 침실용으로 좋다. 이 때문에 침대 근처에 호접란을 두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를 때 주의점
식물에 먼지가 쌓이면 식물의 잎에 있는 미세 구멍인 기공이 막혀서 성장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능력도 떨어지므로 헝겊을 이용해 수시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