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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방문 전·후 피부 관리법

스키장 방문 전·후 피부 관리법

by 마이빌평택 2017.01.03

[뷰티]
본격적인 겨울, 휴일이면 스키장에는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스키장은 강한 자외선과 찬바람, 건조한 공기 등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요인이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피부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반드시 발라야
스키나 보드를 타기 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제다. 스키장은 자외선의 80% 이상을 반사하므로 도심의 자외선 지수가 100이라면 스키장은 180 이상으로 올라간다. 따라서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원인이 된다. 평소보다 차단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얼굴에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A와 B를 모두 막도록 SPF와 PA등급이 모두 표시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지수인 PA가 PA++, PA+++ 정도, 자외선 B를 차단하는 SPF는 30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으며 자주 덧바르도록 한다.

스키탈 때 맞는 찬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린다. 강한 바람과 추위, 자외선 등의 자극으로 피부의 유·수분을 빼앗아 피부의 신진대사가 둔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각질의 원인이 된다.

스키를 타기 전엔 고보습 제품을 얼굴 전체에 두텁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가와 입술은 다른 부분보다 특히 더 건조하고 주름이 많이 생기므로 아이크림과 립밤도 잊지 말고 준비해야 한다. 얼굴에서 유일하게 피지선이 없는 입술은 차가운 공기에 쉽게 트기 때문에 입술 보호제를 수시로 덧발라줘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스키 탄 후에는 피부 진정
피부 관리 준비를 하고 스키장에 다녀왔다 하더라도 찬바람과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이상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키장에 다녀오면 피부는 저항력이 약해져 붉어진다. 또한 지치고 각질도 쌓여 예민해지므로 자극적인 마사지나 에탄올이 과량 함유된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찬바람과의 직접적인 마찰로 거칠어진 피부 표면을 진정시키고 붉게 확장된 피부 표면의 혈관 탄력을 살리면서 약해진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것이다. 피부가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장벽이 약해져 민감하고 쉽게 건조해진다.

일반적으로 뜨거운 스팀타월을 활용해 얼굴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팀타월 온도를 너무 뜨겁게 하면 오히려 피부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해 자극을 받거나 피부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탄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 되도록 따스한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스팀타월로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클렌징과 스킨, 로션으로 피부를 진정시킨 다음 고보습 밤타입의 크림을 바른 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 자극해 혈액순환 원활히
피부가 장시간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저항력이 낮아져 쉽게 붉어진다. 스키를 즐긴 후에는 피부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마사지크림을 바르고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방법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피부세포의 활력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왕성해진다. 또한 피부운동기 등을 활용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