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여행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by 마이빌평택 2017.01.06

[여행]

한국관광公 추천 가볼 만한 곳

한국관광공사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에 딱 어울릴만한 곳을 1월 ‘가볼만한 여행지’로 추천했다. 힘찬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 태백 ‘검룡소’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다. 작은 샘인데 하루 2000~3000t의 지하수가 솟는다. 가물어도 마르는 법이 없다. 이 지하수가 모이고 흘러 한강이 된다. 검룡소 가는 길은 참 호젓하다. 주차장에서 평탄한 흙길을 따라 20여 분 걸어가면 검룡소다. 태백 시내에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도 있다. 석탄 도시 태백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철암역 주변, 고생대 전문박물관인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태백산도립공원 등과 함께 일정을 짜면 새해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문의: 태백시청 033-550-2081)

◆경북 영덕 ‘블루로드’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약 688km의 해안길 가운데 영덕을 지나는 구간이 ‘블루로드’다. 대게누리공원에서 강구항,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데 길이가 64.6km에 달한다. 산길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바다를 끼고 걷도록 조성돼 있다. 동해를 바라보며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다. 4개 코스로 조성돼 있는데 이 중 풍광이 가장 빼어난 곳이 푸른대게의 길(B코스)이다. 블루로드를 따라 대게 집산지 강구항, 풍력발전단지, 일출명소인 해맞이공원, 죽도산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문의: 영덕군청 054-730-6395)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
영종도에서 연륙도로를 따라 잠진도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무의도에 닿는다. 섬 한가운데 ‘서해의 알프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있다. 특히 호룡곡산은 장쾌한 바다를 내려다보는 최고 천연 전망대다. 자월도, 영흥도, 승봉도 등 주변 섬들과 인천대교, 송도국제신도시까지 다 보인다. 정상까지 40~50분이면 닿는다. 백사장 넓은 하나개해변은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인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은 바다를 바라보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의: 인천광역시 중구청 032-760-6492)

◆전남 해남 ‘도솔암’
도솔암은 해남 달마산 바위 능선에 걸쳐 있는 작은 암자다. 기암 사이에 자리 잡은 모양새가 절경이다. 암자도 암자지만 찾아가는 능선길이 더 압권이다. 발 아래로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달마산 암봉들의 자태는 설악산이나 금강산의 그것과 비교될 정도로 절경이다. 산 위에 도솔암이 있다면 산 아래 미황사가 있다.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건물이 불탄 후 여러 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단청 빛깔이 다 바랜 대웅보전(보물947호)과 가람 뒤로 보이는 달마산의 자태가 압권이다. (문의: 해남군청 061-530-5918)

◆충남 태안 ‘만대항’
만대항은 태안반도 가로림만 북쪽 끝자락에 있는 포구다. 태안 솔향기길 1코스가 여기서 출발한다. 이 코스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걷는 길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고 솔향기도 진하다. 사위 호젓해 마음 살피기 딱 좋다. 솔향기길은 삼형제바위, 당봉전망대, 용난굴 등을 거쳐 꾸지나무골 해변까지 이어진다. 포구 인근에는 굴 양식장, 염전 등이 만대마을과 어우러져 있다. (문의: 태안군청 041-670-2772)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