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제로 칼로리 푸드’ 식품들

‘제로 칼로리 푸드’ 식품들

by 마이빌평택 2017.01.13

[음식이야기]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일단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음식을 먹기 전에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칼로리다. 칼로리가 낮아 ‘제로 칼로리 푸드’로 불리는 식품을 알아본다.

곤약(0kcal)
난초과 식물, 구약나물의 땅 속 줄기를 갈아 가공한 식품인 곤약은 97%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는 대표적인 0kcal 식품이다. 여기에 탄수화물, 단백질, 칼륨 등이 함유 돼 있어 포만감도 높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곤약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시켜 준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선 고칼로리·고지방 음식 섭취는 자제하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야 하는데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먹으면 포만감을 늘려줘 더 이상의 음식물 섭취를 막아준다. 또 담즙산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도 억제해 준다.

아울러 곤약에 함유된 글루코만난은 대장 내에 산성을 낮춰주고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셀러리(2kcal)
셀러리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먹기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셀러리는 뿌리, 줄기, 잎과 씨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효능은 혈압을 낮추고 혈액의 지방질을 낮춰준다. 불면증 해소 등 비타민 B1, B2 그리고 나트륨과 칼슘이 풍부해 인체의 독소를 배출해 준다.

우무(3kcal)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 우뭇가사리를 녹여 만든 우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보통은 묵으로 만들어 콩국에 넣어 먹거나 무침 등으로 이용한다. 단백질이 부족한 우무를 콩과 함께 먹으면 우무의 맛을 살리면서도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무는 곤약과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 억제 효능이 있으며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오이(9kcal)
수분이 많고 이뇨 효과가 큰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이 풍부한 오이는 다이어트는 물론 부기를 빼는 데도 효과가 좋다. 또 칼로리와 지방 함량은 적고 수분은 풍부해 다이어트 할 때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다만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무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울토마토(12kcal)
한입에 쏙 들어가 먹기도 좋은 방울토마토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지만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풍부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거친 피부 결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라이코펜 성분이 세포의 산화를 막아 노화를 예방하고 식이섬유 함량이 많아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