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패션

설날 패션, 고민 말고 이렇게 입자

설날 패션, 고민 말고 이렇게 입자

by 마이빌평택 2017.01.24

[패션]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기간에 여성은 집안일에 매달려야 하고 남성은 짧은 연휴에 장시간 운전하느라 힘이 든다. 그렇다고 옷차림을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다. 편안함은 물론 스타일까지 갖춘 설날 패션을 소개한다.

장거리 이동할 땐 편안한 복장으로
가까운 지방이라도 기본 몇 시간 이상으로 걸리는 귀성길 이동시간에는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이 제격이다. 꽉 막힌 고속도로 차 안에서 몇 시간이나 있을지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편안함은 물론 활동성까지 보장해주는 스웨터나 니트 등이 귀성길 패션의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프린트나 비비드한 컬러의 스웨터라면 스타일까지 더해줄 수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앉아있어 다리가 피로할 수 있으니 신발 선택도 잘해야 한다.

튀지 않으면서 세련된 스타일링 선택
명절 연휴 기간 여성은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성스러운 라인에 심플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원피스나 바지, 스커트 정장 모두 무난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원피스는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길이에 A라인으로 선택하면 어른들에게 절을 올리거나 일을 할 때 편하다. 블랙이나 브라운, 베이지 등 차분하고 깔끔하게 보일 수 있는 색상의 디자인이 단순한 옷을 입고 브로치나 목걸이, 스카프, 카디건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정장을 입으려면 완벽하게 갖춘 정장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이 가미된 활동적인 스타일이 더 적합하다. 바지 정장은 활동성이 높아 실용적이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너무 깊게 파인 이너웨어의 목선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고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스타일이나 통이 넓은 바지는 피하도록 한다.

음식 준비 등 집안일을 많이 해야 하는 여성에게는 자유로운 캐주얼 스타일도 적절하다. 니트 스웨터에 체크 패턴이 들어간 스커트·바지나 캐주얼한 느낌의 재킷에 울 소재의 검은색·감색 바지를 입으면 활동하는 데도 편하고 적당히 정장 느낌도 줄 수 있다. 또 옷을 자주 갈아입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주름이 잘 가는 천연소재보다는 신축성이 있고 주름이 덜 가는 합성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포멀 & 캐주얼 스타일
친척들과 오랜만에 만난다거나 이번 봄에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이면 이번 설날에 인사드려야 할 곳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땐 편안한 캐주얼룩보단 갖춰 입은 포멀한 스타일이 어른들의 합격점을 받기 좋다. 그렇다고 완벽한 수트 차림보단 센스 있는 세미 비즈니스룩이 적합한데 셔츠 대신 터틀넥을 입거나 니트를 레이어드 해 한층 부드러운 스타일로 연출하도록 한다. 여기에 딱 떨어지는 핏의 코트와 팬츠를 함께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룩을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설날이 간만의 휴식인 사람이거나 크게 신경을 써야 할 일이 없는 사람이라면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해도 좋다. 특히나 비즈니스맨들에겐 설날 같은 휴일이야말로 늘 입는 양복 대신 간만에 평상복을 마음껏 입을 수 있는 자유의 날이다.

따라서 이날만큼은 편안하면서도 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경쾌한 패턴의 니트나 단화를 신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겨울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해보도록 하자. 평소보다 한층 더 밝고 젊어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