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패션

초등학생 되는 우리 아이 패션

초등학생 되는 우리 아이 패션

by 마이빌평택 2017.02.28

[패션]
빈폴키즈 트렌치 코트<왼쪽>, MLB키즈 야구점퍼. <제공: 제일모직, MLB>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가 있는 엄마들은 새 학기를 앞둔 이맘때면 ‘내 아이의 첫인상을 좌지우지할 패션’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 아이를 돋보이게 할 센스 있는 패션 스타일링을 알아본다.

단정한 느낌의 ‘프레피룩’
영국 사립학교 교복처럼 단정한 프레피룩(Preppy Look·학생들의 교복 스타일을 본뜬 캐주얼 스타일)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깔끔하면서 단정한 느낌을 주는 프레피룩은 긍정적 첫인상을 전달할 수 있어 입학식 패션에 제격이기 때문.

남자아이의 경우 셔츠에 니트를 매치하고 데님팬츠를 입히면 활동성을 강조한 캐주얼 느낌의 색다른 프레피룩이 완성된다. 클래식의 대명사인 트렌치코트도 좋은 아이템이다. 단순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에 원색이나 패턴이 돋보이는 니트 혹은 셔츠와 함께하면 적절한 포인트가 돼 상큼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특히 여자아이는 원피스에 니삭스(Knee Socks·무릎 길이 양말)를 신으면 사랑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남자아이는 보타이(Bow Tie·나비의 날개 모양으로 가로로 짧게 매는 넥타이)를 포인트로 꼬마신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스포티한 야구점퍼·후드티
3월 초 큰 일교차와 쌀쌀한 날씨를 극복할 수 있는 스타일링 방법의 하나는 바람막이 점퍼다. 방풍과 생활 방수 기능으로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좋은 아이템으로 꼽힌다. 일명 야구점퍼라고 불리는 스타디움 재킷도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좋다.

후드나 티셔츠에 캡모자(챙이 있는 모자)를 더하면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멋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플레어(Flare·나팔꽃 모양으로 옷단을 벌린 것) 원피스나 스커트를 매치하면 치어리더 같은 발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가볍고 신축성 있는 저지 소재의 트랙재킷은 봄 소풍 같은 야외활동이나 체육시간에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경쾌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패딩 조끼와 매치하면 간절기 시즌에 활용도가 높다.

다채로운 컬러로 스타일링 완성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컬러풀룩도 인기다. 컬러 아이템을 적절히 잘 활용하면 화사한 입학식 패션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특히 오렌지나 옐로 컬러는 주변에 밝은 이미지를 전해 준다. 반면 컬러풀한 스타일을 연출할 때에는 컬러의 강약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팬츠 컬러의 강도를 높였다면 상의는 채도를 낮춰 톤 다운된 의상이나 화이트 컬러 의상을 매치하면 컬러 포인트의 멋을 살릴 수 있다.

‘패션의 완성은 가방’이라는 말은 초등학생에게도 유효하다. 초등학생의 필수 세트 아이템인 가방과 신발주머니는 심플한 디자인에 어두운 계열의 컬러보다 스포티하고 화사한 컬러가 아이들의 밝은 이미지 연출에 효과적이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