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입맛 돋우는 ‘쌈채소’

입맛 돋우는 ‘쌈채소’

by 마이빌평택 2017.03.02

[음식이야기]
건강을 많이 챙기는 요즘, 쌈채소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쌤채소하면 상추와 깻잎만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청경채·겨자잎·쌈케일·치커리·적근대·비트잎·머위·배추 등 다양하다.

다양한 쌈채소
상추는 쌈채소의 기본이다. 부들부들해서 고기를 구워 쌈을 쌀 때 가장 좋은 채소다. 케일은 다소 뻣뻣하지만 독특한 향기와 맛 때문에 많이 찾는다. 머위나 근대는 순해서 맛이 강한 채소와 함께 쌈을 싸면 좋다. 약간 단맛이 나는 배추는 이파리 부분을 이용해 쌈을 싸 먹으면 된다. 이 밖에 쑥갓·치커리·무순은 쌈을 쌀 수 있을 정도로 잎이 넓지는 않지만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 주로 쌈 속에 한두 줄기 넣어 싸 먹는다.

보관 및 세척
쌈채소는 생으로 먹기 때문에 영양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보관 및 세척에 주의해야 한다.

상추는 물에 2~3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된다. 양배추는 겉잎을 두세 장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수분 동안 씻는다. 고추는 끝부분에 농약이 남아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한두 번 씻으면 된다. 깻잎은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다른 채소보다 더 많이 씻는 것이 좋다.

쌈장 & 강된장
쌈채소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쌈장이다. 마트에서 사다가 간편하게 먹어도 되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쌈장과는 비교할 수 없다. 쌈장은 보통 된장에 고추장을 섞어 만든다. 깨소금, 참기름이나 사이다를 넣어서 맛을 부드럽게 하기도 하며 다진 마늘이나 견과류를 넣는 등 취향에 따라 재료를 섞어서 만들면 된다.

쌈장이 식상하다면 강된장을 만들어도 좋다. 강된장은 쌈밥 위에 발라 주는 걸쭉한 된장이다. 뚝배기에 된장 몇 숟가락에다가 멸치육수를 붓고 애호박, 다진 마늘, 양파 등을 넣어 되직하게 끓이면 된다. 매운 맛을 좋아하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