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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

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

by 마이빌평택 2017.03.09

[음식이야기]

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칼슘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칼슘이 뼈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뼈에 좋은 것은 비단 칼슘만이 아니다. 칼슘 외에 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와 함유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비타민C: 오렌지
비타민C는 콜라겐의 구성요소인데 콜라겐은 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C 보조제를 먹는 여성은 뼈가 더 튼튼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렌지, 딸기, 브로콜리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또한 비타민C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유지시키고 연조직인 콜라겐의 생산에 작용하며 잇몸출혈, 괴혈병을 예방한다.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 것은 물론 항암 효과, 피부 미용,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그야말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마그네슘: 견과류
마그네슘은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또 다른 무기물이다. 에너지·핵산·단백질을 생산하며 포도당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 마그네슘은 천연 진정제로 불린다. 항스트레스 무기질로 정신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마그네슘의 결핍은 혈중 칼슘 농도를 낮춘다. 이로 인해 저칼슘혈증이 발생한다. 또한 혈압과 체온이 조절되지 않아 저혈압과 수족냉증을 유발한다. 협심증, 부정맥, 심장 발작을 유발하고 근육 경련을 동반하기도 한다.

흔한 증상으로는 눈꺼풀 떨림 등이 올 수 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분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 때 우리 몸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진다. 과다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오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녹색 잎채소와 전곡, 견과류 등에 많으며 칼슘 섭취량의 반 정도 분량이 적당하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콩
콩 식품도 뼈 건강에 좋은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 때문이다. 두유나 두부 같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K·칼륨: 바나나
비타민K는 골 소실을 늦추며 골절 치료를 빠르게 하고 녹색잎 채소와 올리브, 카놀라 오일에 많다. 칼륨 또한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칼륨은 체액의 주요 전해질이다. 나트륨과 균형을 이뤄 정상 혈압을 유지하도록 한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도 영향을 미친다. 칼륨은 특히 몸속 노폐물 처리와 에너지 대사 및 뇌 기능 활성화에 좋다.

우리 몸에서 칼륨이 부족해지면 무력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불안, 불면증이 나타난다. 혈액 내 칼륨 농도가 낮으면 식욕 감퇴, 근육 경련, 발작 등이 일어나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진다.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하는 이뇨제가 체내 칼륨을 고갈시킨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열량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칼륨 결핍의 우려가 있다. 바나나와 감자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