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여행

봄 향기 가득한 ‘봄꽃축제’

봄 향기 가득한 ‘봄꽃축제’

by 마이빌평택 2017.03.17

[여행]

바야흐로 봄이다. 아직 중부 지역은 찬바람이 불지만 멀리 남쪽 지역엔 매화, 산수유 등 일찍 피는 봄꽃들이 벌써 한창이다. 이번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봄꽃 여행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원동 매화축제
가장 먼저 피는 봄꽃 중 하나인 매화를 즐기려면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열리는 원동매화축제를 찾아가 보자. 행사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열린다. 원동교 유휴지(용당리 16-23번지 외)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원동면 원동로 2220)에서 메인 행사가 개최된다.

전남 광양매화축제도 유명하지만 올해는 구제역 사태로 열리지 않는다. 다만 섬진강 가의 매화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으니 활짝 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이 가장 적기다.

구례 산수유축제
봄꽃의 대명사 중 하나인 산수유꽃을 즐기려면 전남 구례군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제격이다. 18일부터 26일까지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구례산수유축제를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산해진미, 봄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

충남 서천에는 동백꽃과 주꾸미를 동시에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는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천군 마량포구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해변에 핀 동백꽃을 감상하며 야들야들한 주꾸미를 맛보는 즐거움, 가 본 사람만 안다.

의성 산수유축제
경북 의성에서는 오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제9회 의성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꽃피는 마을’에 설치된 주무대가 메인으로, 주변 소공원 숲실무대 등에서 개최된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 양평 산수유 한우축제
수도권 일대에서 가까운 곳도 많다. 25년의 역사를 가진 에버랜드의 튤립축제는 100여 종의 꽃이 무려 120만 송이나 수를 놓는 유명한 축제다. 특히 올해는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 작가와 함께 튤립을 활용한 포토 스팟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열린다.

4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양평 산수유 한우축제’도 가볼 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군락지인 개군면 내리, 주읍리가 있는 개군면 일대가 주무대다. 산수유 열매와 꽃을 재료로 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특산품인 ‘물 맑은 양평한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진해 군항제
봄꽃의 여왕 ‘벚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대 축제 ‘제55회 진해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간 열린다. 창원시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