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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남자의 피부 관리법

봄철 남자의 피부 관리법

by ptkove01 2017.04.04

[뷰티]
날씨와 피부타입에 따라 각종 제품을 사용하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자신의 피부타입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봄에는 남성 역시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대충하는 면도는 그만
남성의 피부관리는 면도에서 시작된다. 남자의 수염은 하루 평균 0.27~0.38mm 정도 자란다고 한다. 계절적으로는 여름보다 겨울에 많이 자라기 때문에 봄에는 피부가 다소 거칠어져 있게 마련이다. 면도에는 면도칼을 이용한 습식면도와 전기식 자동 면도기를 이용한 건식 면도가 있는데 어느 방법을 쓰든지 우선 세안을 먼저 해야 수염이 불어 좀 더 부드럽게 깎을 수 있다.

수염은 머리카락보다 뻣뻣하고 굵으므로 모근의 방향과 결을 따라 깎아야 한다. 가장 부드러운 뺨이나 구레나룻 부분부터 털이 자란 방향을 따라 천천히 길게 당기듯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면도한다. 한 곳을 너무 여러 번 면도하지 않도록 한다.

면도날이 피부를 스칠 때마다 피부가 상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면도 후에는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냉수건으로 찜질하거나 애프터쉐이빙 스킨이나 에센스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할 경우에는 이틀에 한 번씩 면도해 피부 자극을 줄인다.

자외선차단제도 빼먹지 말아야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은 자외선이다. 자외선 노출이 많을수록 기미·잡티·검버섯·주름과 같은 피부 노화현상들이 빨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만 잘 사용해도 피부노화를 늦출 수 있다. 남성들도 자외선차단제를 규칙적으로 꼼꼼하게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중에는 땀 등으로 인해 차단제의 효과가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동안 피부를 원한다면 술과 담배를 멀리 해야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보습 관리 철저해야
봄이 되면 기온은 높아지는 데 반해 습도는 겨울과 비슷하게 유지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아침저녁으로 꼼꼼하게 보습을 실천하기가 귀찮아서 소홀히 했던 남성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피부를 위해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해주자.

우선 세안한 후에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서 바른다. 최근에는 남성 피부 타입에 따라 다양한 화장품 라인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것을 꼭 갖추고 바르면 좋다. 낮 동안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미백화장품을 바르고 40대 이상이라면 저녁에 탄력 기능이 추가된 화장품을 발라주면 좋다.

복합성 피부 타입은 계절에 따라 변화가 심하므로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마사지와 팩을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팩은 바나나, 율무, 당근, 토마토 등의 재료와 우유 또는 요구르트를 섞어 저녁에 7일 혹은 10일에 한 번씩 해준다.

이와 함께 면도로 인해 수시로 자극받는 피부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보습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보습팩은 피부에 진정효과를 주고 수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면도로 인해 지친 피부를 지켜주는 좋은 방법이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