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뷰티

미세먼지에 지친 피부엔 ‘우유’

미세먼지에 지친 피부엔 ‘우유’

by 마이빌평택 2017.04.18

[스킨 케어]
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농도 짙은 미세먼지가 대기를 뒤덮고 있는 탓에 외출하기가 꺼려지는 요즘이다. 여기에 황사의 영향으로 호흡기는 물론 피부와 모발 건강도 위협받는다. 건조한 기온에 중금속이 들어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더해지니 우리 몸이 비명을 지를 지경이다. 일상에서 우유로 피부와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할 방법을 알아본다.

◆맑고 깨끗한 피부 만들기
클레오파트라가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우유 목욕을 즐겼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 송혜교, 예정화 등 여자 연예인뿐 아니라 ‘우유 피부’로 유명한 송중기까지 피부결 유지 방법으로 우유 세안을 꼽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우유를 피부 관리에 쓰는 이유는 우유 속 AHA 성분이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각질이 개선된 피부는 맑고 투명하며 윤기가 난다.

우유 세안과 우유팩은 방법도 간단하다. 우유 세안은 데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서 얼굴 전체와 목을 가볍게 닦아내고, 우유를 얼굴에 충분히 발라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되고, 우유팩은 팩을 우유에 적신 후 얼굴에 15분 정도 올려놓고 미지근한 물로 말끔히 헹궈내면 된다. 이 때 우유를 깨끗이 닦아내지 않으면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노폐물 제거에 탁월
만약 시원한 느낌을 원한다면 냉우유찜질을 하면 된다. 차가운 우유를 화장솜이나 거즈, 키친타월에 충분히 적셔 얼굴에 올려놓은 뒤 미지근한 물로 말끔히 헹궈내면 된다.

화장솜에 우유를 적셔 입술에 올리면 우유 립글로스가 된다. 건조한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 주며 유분막을 형성해 입술이 트는 것을 방지해 준다. 우유를 적신 화장솜을 눈 주위에 얹으면 눈의 피로 해소는 물론 잔주름 예방에도 좋은 우유 아이크림이 된다.

또 우유는 노폐물 제거에 탁월해 샤워할 때 효과적이며 특히 족욕 할 때 발의 각질을 제거하기에도 알맞다. 이때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사용하면 좋다. 천연 AHA 성분이 함유돼 있어 각질 제거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다만 상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우유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우유와 밀가루를 섞어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미백효과도 볼 수 있다.

◆모발&두피 건강에도 도움
우유는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영양을 공급해 윤기있는 머릿결로 바꿔준다. 모발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으면 두피의 모공을 막아 모발을 약하게 하고 심한 경우 빠지게도 한다. 이때에도 우유로 1차 세정하면 좋은데 샴푸하기 전 따뜻하게 데운 흰 우유로 두피와 모발을 가볍게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면 된다. 이후 샴푸와 컨디셔너를 하면 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