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여행

우리가족 五색 자전거 여행

우리가족 五색 자전거 여행

by 마이빌평택 2017.04.25

꽃이 만발하고 하늘이 파랗게 빛나는 길에는 자전거가 어울린다.

자전거를 타고 느긋하게 달리면 평소 지나쳤던 자연의 매력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타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다.

눈부신 5월 가족과 함께 색다른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 남양주 자전거길
남양주에는 아름다운 자전거길이 두 개나 있다. 첫 번째는 ‘남한강 자전거길’로 팔당역에서 시작해서 양평을 지나 충주 탄금대교까지 이어지는 총 148km의 자전거길이다.

팔당역에서 길을 따라 잠시 달리자면 팔당댐과 팔당호의 시원스러운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잠시 넋을 잃고 감상해도 좋고, 팔당호 옆을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맞아도 좋다.

두 번째는 ‘북한강 자전거 길’. 남양주 북한강 철교에서 춘천 신매대교를 잇는 70.4km의 자전거길이다. 북한강의 빼어난 풍광을 마주하며 달릴 수 있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다녀오는 라이딩 코스다.

두 자전거길 모두 비교적 평이한 코스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경의중앙선 팔당역과 운길산역 등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주 소: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07 (팔당역)
문 의: 031-592-4000 (남양주시청)
홈페이지: 없음
이용시간: 상시운영
이용요금: 무료

◆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길
그린웨이 자전거길은 이름 그대로 친환경적인 녹색길이다. 물왕저수지에서 연꽃 테마파크와 관곡지를 지나 갯골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7.5km 내내 시흥의 생태관광 명소를 두루 거친다.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기분이다.

연꽃테마파크 인근은 그린웨이 중 가장 경치가 좋다. 이 구간은 곡창지대 ‘호조벌’을 지나는데 제방 위를 달리며 왼쪽은 화사한 연꽃테마파크가 오른쪽은 드넓은 호조벌이 펼쳐진다. 호조벌은 조선시대 조성된 대규모 간척지로 이미 삼백 년 전부터 농경지 확장을 위해 어렵게 간척지를 만든 곳이다.

지금 가장 예쁜 녹색으로 가득한 시흥 갯골생태공원 풍경도 일품이다.

주 소: 시흥시 하중동 224-1 연꽃테마파크
문 의: 031-310-3872 (시흥시청 녹색레저산업과)
홈페이지: www.siheung.go.kr/culture/
이용시간: 상시운영
이용요금: 무료

◆ 안산 페달로 가족 하이킹 코스
안산은 도시전체가 자전거길이라 해도 좋을 만큼 쾌적하고 다양한 자전거 길이 있다.

가족하이킹에 좋은 코스는 안산IC입구사거리에서 안산천을 따라 안산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안산자전거길’이다. 평이한 코스로 어린이도 부담 없고, 파란하늘 아래 유유히 흐르는 안산천의 풍경도 그만이다. 안산호수공원의 편의시설을 이용해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가 없어도 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를 이용하면 된다. 페달로는 안산시 곳곳에 설치된 101개 정류장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 소: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호수공원일대
문 의: 1544-6339 (페달로 고객센터)
홈페이지: www.pedalro.kr
이용시간: 24시간, 365일 운영
이용요금: 1일 이용권 1000원(2시간 내 반납 기준)/ 2시간 이상 : 30분 기준 1000원

◆ 성남 탄천 자전거 도로
탄천은 성남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한강의 줄기다. 유유히 흐르는 도심 속 생태하천 탄천의 다양한 식물과 조류를 함께 볼 수 있다.

자전거 길과 보행로가 분리되어 자전거 이용자와 산책 나온 주민들 모두 서로에게 영향 받지 않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대천교와 정자교 등에 12곳을 비롯해 시내 58곳에 자전거 공기주입기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 소: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064 (탄천변 공영주차장)
문 의: 1577-3100 (성남시 콜센터)
홈페이지: www.seongnam.go.kr/city/1000701/10517/contents.do
이용시간: 상시운영
이용요금: 무료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