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감기 예방·완화제 ‘생강’

감기 예방·완화제 ‘생강’

by 마이빌평택 2017.04.28

[음식이야기]
생강은 식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할 때 좋다. 생강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본다.

감기 완화
매운 성분인 진게론(zingherone)이 몸의 열을 올려 땀을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진저롤, 진지베렌 성분 등은 염증과 가래를 없애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기관지염은 물론 감기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열이 나거나 편도선이 붓는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소화불량 개선
생강의 쇼가올(Shogaols)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진저롤(Gingerol) 성분이 소화기의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부드럽게 음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만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위장 상부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감소
진저롤 성분은 체내의 지질농도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고 담증 생성을 촉진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이 때문에 동맥경화나 뇌경색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뛰어나다.

생리통 완화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자궁을 강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절염 완화
생강에 포함된 항산화제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과도한 면역체계를 진정시켜 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 면역질환을 완화시킨다.

구역·멀미 완화
생강은 구역을 완화시키는 효능으로 유명하다. 또 멀미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입덧을 하는 임신부가 생강으로 만든 음료수를 마셨을 때 위약을 먹은 여성들에 비해 구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 복용하면 위 점막 손상
생강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지만 많이 먹으면 위액이 과다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치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출혈성 질환이 있다면 소량 섭취해야 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