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몸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는 음식들

몸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는 음식들

by 마이빌평택 2017.05.25

[음식이야기]
몸의 특정 부위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식사 재료를 고를 때 주목해야 할 것들이 있다. 특정 부위의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들이기 때문이다.

발 냄새 ‘녹차·양배추’
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자주 씻고 잘 건조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위장에 열이 많거나 차가워 땀이 많은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진정효과가 뛰어난 녹차를 이용한 족욕을 권한다.

식후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좋지만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 더욱 효과가 좋으므로 집에 돌아와 녹차를 우려낸 물로 족욕을 해보자. 또 위장을 보호하는 비타민K와 비타민U가 많이 함유된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면 다한증을 완화할 수 있다.

구취 ‘쑥·파인애플’
유독 아침에 구취가 심한 이유는 자는 동안 침의 분비가 적어 입안이 건조해졌기 때문인데 보통 양치를 하면 사라진다. 하지만 잇몸의 염증이나 충치가 있거나 위·장·콩팥 등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속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위장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쑥에 있는 ‘치네올’이란 성분은 유해 대장균을 제거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 파인애플에 함유된 ‘브로멜라인’이라는 성분은 단백질을 소화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주고 설태를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 식후에 먹으면 입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위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생강, 비타민C가 풍부한 피망 역시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겨드랑이 냄새 ‘사과’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엔 땀과 냄새가 더욱 심해지는데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관리를 잘해야 한다. 겨드랑이 냄새는 땀 속 지방산과 유기물 성분이 땀샘 주변 박테리아와 결합하고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최근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육류 섭취가 주요 악취 생성 원인으로 꼽히는데, 비타민E가 풍부한 사과를 자주 섭취하면 악취 원인 중 하나인 과산화지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생긴다.

방귀 냄새 ‘브로콜리·토마토’
육류나 달걀, 유제품 등 동물성기름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방귀 냄새가 유독 심하게 난다. 또 평소에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을 지녔거나 운동이 부족할 때에도 방귀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땐 적당한 운동과 함께 장운동에 좋은 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와 과일류가 좋은데 바나나·브로콜리·키위·토마토·셀러리·오이·양상추·사과 등은 대장의 배변 활동을 촉진하므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홀아비 냄새 ‘아스파라거스’
신체가 노화하면서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신진대사 능력이 저하되면 정상적으로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포화 알데히드 노랄’ 성분이 생겨나는데 이 성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피부의 모공을 막아 공기 중 유해균과 함께 부패하면서 냄새가 발생한다.

이럴 땐 노폐물 배출을 돕는 아스파라거스를 먹어보자. 아스파라거스는 신장 기능을 좋게 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