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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달려볼까” 경기도 대표 드라이브 코스 5選

“시원하게 달려볼까” 경기도 대표 드라이브 코스 5選

by 마이빌평택 2017.06.01

[여행]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초입이다. 이럴 때 시원한 드라이브 여행은 어떨까.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다. 경기도에도 맑은 하늘과 푸른 산, 파란 바다가 어우러진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경기도 대표 드라이브 코스 5곳을 소개한다.

안산 시화방조제길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는 안산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다. 11.2km의 방조제 길을 달리는 동안 오른쪽에는 바다, 왼쪽에는 시화호 풍경이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탁 트인 푸른 하늘에 마음까지 상쾌해지고, 흐린 날에는 그 나름의 운치가 있다.

방조제 드라이브를 즐기며 시화나래휴게소가 보이면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다. 높이 75m의 달전망대는 대부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이름처럼 달을 닮은 둥근 전망대는 시화방조제와 인근 서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시화방조제 달전망대.

화성 화옹방조제
매향리와 궁평항을 잇는 10km 길이의 화옹방조제는 평택시흥고속도로 조암IC를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 방조제 전체가 건물 하나 없는 직선도로로, 마치 지평선을 향해 달리는 듯듯한 기분이다.

마지막 구간은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이지만 조금 더 차를 몰고 전곡항까지 가보자. 수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는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포천 국립수목원로
광활한 원시림인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9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서식하는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크낙새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광릉수목원로’로 불리는 98번 국지도가 광릉숲 드라이브 코스다. 포천 소흘읍 방향 축석검문소에서 시작해 국립수목원과 광릉을 지나 남양주 진접의 왕숙천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구불구불 휘어지는 길을 따라 높이 솟은 거목들이 줄지어 선 멋진 숲길이다.

광릉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산책을 즐겨도 좋다. 단 편도 1차선의 좁은 길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파주 자유로
가양대교 북단에서 임진각 자유의 다리까지 이어진 도로다. 도심에서 출발해 한강과 임진강을 따라 달리면 불과 1시간 만에 민통선 지역에 도착한다. 행주산성, 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 등 수많은 관광명소도 있어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자유로 드라이브 코스에서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가 오두산 통일전망대다. 성동IC를 빠져나오면 통일전망대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연결돼 있어 편하다. 한강과 임진강 두 물이 만나는 곳으로 맞은편 북한군 초소까지 거리가 2km에 불과하다. 간 김에 자유로 끝 지점인 임진각과 평화누리 공원도 함께 둘러 보자.
안성 금광호수
낚시터로 유명한 안성 금광면의 금광호수는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풍경도 근사하다.

안성시청에서 금광호수를 끼고 충북 진천으로 이어지는 302번 지방도는 우거진 산림 사이로 넓게 펼쳐지는 호수 풍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 좋다. 길 양편의 무성한 나무들이 터널을 이룬다. 금광호수 구간 곳곳에 주차공간이 있어 편하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