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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에 알맞은 타프와 텐트는?

여름 캠핑에 알맞은 타프와 텐트는?

by 마이빌평택 2017.06.20

[LIFE STYLE]
스노우피크 '돔텐트'<왼쪽>와 코베아 '헥사' <제공:스노우피크, 코베아>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산과 바다에서 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은 캠핑의 최적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강한 태양과 무더위로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시원한 여름 캠핑을 위해서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타프(Tarp)와 간편하게 설치하기 좋은 돔형텐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햇빛과 비를 막아주는 ‘타프’
타프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 그늘을 만들어주고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장비다. 타프는 초창기에는 사각형이 주를 이루다가 최근에는 육각형의 헥사타프, 사방이 막힌 스크린타프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사각형은 렉타 타프, 육각형은 헥사 타프라 부른다. 사각형은 그늘이 훨씬 넓어 사용하기가 좋다. 하지만 두 가족 이상 모인 캠핑이 아니라면 육각 타프만으로도 충분하다. 육각 타프가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고 비와 바람에도 강하다.

특히 텐트처럼 보이기도 하는 ‘스크린타프’는 바닥을 제외한 사방이 막혀있어 여름철 텐트의 기능까지 소화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스크린타프의 경우 사방이 모기장과 같은 메쉬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우수한 통풍성과 함께 여름철 벌레의 침입을 막아주고 넓은 면적의 그늘로 시원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크린타프 내부에 야전침대를 깔거나 조그마한 돔형텐트를 설치하면 시원하고 쾌적한 취침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간편한 헥사타프 & 돔형텐트
가족단위로 다수의 인원이 캠핑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면 설치가 간편한 헥사타프와 돔형텐트의 조합으로 캠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거실형텐트의 경우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지만 설치가 어렵고 여름철 낮 동안 내부 기온이 올라가 무덥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다. 따라서 타프를 설치해 낮 동안 그늘 아래서 시간을 보내고 취침을 위해 설치가 간편한 돔형텐트를 별도로 준비하는 편이 좋다.

최근에는 미니멀한 캠핑을 위해 헥사타프와 돔형텐트가 세트로 구성된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 아직 장비를 갖추지 않은 초보 캠핑족에게 추천할 만 하다.

4인 가족이라면 4~5인용 텐트가 좋다. 성인 기준으로 한 사람당 차지하는 폭이 60cm는 돼야 한다. 4인용 텐트지만 공간은 200cm도 안 되는 제품도 많다. 아이가 있다면 조금 여유가 있겠다. 좋은 텐트는 10년 넘게 사용할 수 있다. 저렴한 모델로 시작한 뒤 캠핑이 재미있다거나 계속 캠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좋은 걸 구입하면 된다.

사용법 미리 익혀둬야
텐트와 타프는 캠핑을 떠나기 전에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타프는 처음 설치하는 사람들에게는 까다로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다. 손에 익힌 다음 떠나자. 텐트는 브랜드나 모델마다 설치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조와 설치법을 알아둬야 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