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제철 음식 ‘감자·매실’로 다이어트

제철 음식 ‘감자·매실’로 다이어트

by 마이빌평택 2017.06.22

[음식이야기]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다. 바캉스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다이어트 하면 운동을 떠올리지만 식단 조절도 신경 써야 한다.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것은 물론 건강 증진에도 효능이 있는 제철음식을 알아본다.

매실, 식이섬유 많은 저열량 식품
6~7월이 제철인 매실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특히 6월 말에 수확한 매실이 가장 효능이 좋다고 알려졌다.
매실은 저열량(100g당 29kcal), 저지방으로 다이어트, 피부관리, 숙변제거, 피로회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매실은 대표적인 알카리성 음식으로 각종 성인병에 취약한 현대인들의 체질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은 갈증 해소는 물론 살균, 향균작용도 있어 배탈 및 식중독을 예방한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이 된다. 식사 후 매실차나 매실즙이 좋은 것은 이 때문이다.

회식자리가 많고 스트레스가 잦은 직장인들에게는 매실이 제격이다. 매실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줘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매실은 다이어트에도 탁월한데 이를 위해선 매실 원액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매실 원액을 물과 5:1 비율로 섞어 식사 전에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개선과 변비개선, 뱃살제거에도 큰 효과가 있다.
매실을 생으로 먹으면 높은 산도로 치아손상을 입을 수 있고 특유의 신맛 때문에 위산분비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감자, 적게 먹어도 포만감 커
6~10월까지 제철인 감자는 다이어트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감자는 칼로리가 100g당 66kcal 정도로 낮고 다량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좋으므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적합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비타민C 등 다양한 성분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흔히 감자의 탄수화물 때문에 살이 찌기 쉬운 음식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감자 성분 전체의 80%는 수분이며 소금이나 설탕 첨가 없이 하루에 1~2끼 정도 섭취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감자튀김은 예외다. 감자튀김은 300kcal를 훌쩍 넘기 때문에 감자로 다이어트를 하려면 찌거나 삶아서 먹어야 한다. 삶은 감자는 밥보다 칼로리도 적고 포만감은 크다. 흔히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감자보다 고구마를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 감자는 고구마(100g당 128kcal)보다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다.

하지만 감자는 다른 영양소는 충분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을 권장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