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여름 더위 물리치는‘냉국·냉채’

여름 더위 물리치는‘냉국·냉채’

by 마이빌평택 2017.07.06

[음식이야기]
더위에 지친 몸을 시원하게 해줄 냉국·냉채 요리는 여름 식탁의 별미 중 하나이다. 얼음이 동동 띄워져 보기에도 시원하고 입안에 넣는 즉시 온몸을 오싹하게 만들어 무더위에는 이만한 게 없다.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냉국·냉채 요리를 알아본다.

가지냉국
가지는 93%의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타민A·C 등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의 성질은 매우 차가워서 자주 화를 내거나 과격한 사람에게는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빈혈, 하혈 증상을 개선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어 고지방식품과 함께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을 억제한다. 더불어 사마귀나 땀띠, 티눈 등이 났을 때 생가지를 잘라 문지르면 효과가 있고 기미, 주근깨가 있을 때도 생가지를 얇게 썰어 문지르면 좋다. 다만 가지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자궁이 약해질 수 있으며 몸이 차갑고 대변이 무른 사람은 금방 탈이 나기 쉽다.

가지냉국 재료로 가지 2개, 청·홍고추 1개씩, 마늘 2개, 설탕 2큰술 반, 식초 1큰술, 소금 2.5g, 간장 2큰술 반을 준비한다.

먼저 가지는 4등분하여 찜통에 쪄서 준비하고 청·홍고추, 마늘은 곱게 다진다. 분량만큼 냉국을 만들어 준비한 가지를 넣고 얼음을 띄운다. 냉국은 물, 간장 2큰술 반, 설탕 2큰술 반, 식초 1큰술을 넣어 만든다.

파프리카냉국
파프리카는 피망과 같은 고추 종류로 단맛이 강하다. 일반적으로 녹색·빨간색·노란색·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있다. 비타민A와 C가 많아 책이나 컴퓨터 등으로 눈을 많이 혹사하는 사람에게 좋으며 갖은 요리에 다 잘 어울린다.

특히 항암과 항산화, 면역기능을 가진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고 비타민C는 귤의 4배, 딸기와 레몬의 2배를 함유하고 있다. 적색 파프리카는 일반 피망에 1.5배 이상의 영양가치가 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마요네즈나 된장에 찍어 생채로 먹으면 좋고 요구르트나 우유와 함께 녹즙기에 갈아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해서 생즙으로 먹어도 좋다.

셀러리 1/2대, 청오이 1/3, 노란 파프리카 1/2개, 빨간 파프리카 1/2개, 애플민트 1줄기,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반, 소금 2.5g, 레몬즙 1/2개를 준비한다.

셀러리, 청오이, 파프리카는 얇게 채썰어 준비한다. 분량만큼 냉국을 만들고 위의 재료를 섞어 애플민트 잎을 띄워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차갑게 우려낸다.

버섯냉채
팽이버섯은 각종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암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특히 팽이버섯을 자주 먹는 사람은 식도암, 위암, 췌장암 발생률이 보통 사람들보다 반 이하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양송이버섯은 소화를 돕고 정신을 맑게 하며 비타민D와 비타민B2, 타이로시나제, 엽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 예방과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전분이 없어 당뇨병과 비만에도 좋다. 더불어 항암 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고혈압 강하 작용, 동맥경화 등에도 효능이 크다.

팽이버섯 1봉지, 양송이 1팩, 방울토마토 5개, 치즈 1장, 옥수수캔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슬라이스파인애플 1개, 설탕, 식초, 소금 2.5g, 마요네즈 약간을 준비한다.

팽이버섯은 2등분 하고 양송이는 슬라이스한다. 토마토, 치즈는 얇게 펴서 썰어 준비하고 분량만큼 소스를 만든다. 준비해 놓은 주재료와 소스를 먹기 직전에 버무려 낸다. 냉채소스는 갠 겨자에 식초, 설탕, 다진 마늘, 마요네즈,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서로 어우러지도록 섞어 만든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