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기 때문에 그동안 신발에 감추어져 있던 발뒤꿈치까지 신경 써야 한다. 최근엔 발과 관련된 전문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집에서도 손쉽게 발 각질 제거가 가능하다.

◆묵은 각질 제거
거북 등껍질처럼 하얗게 갈라진 발바닥의 소유자라면 무엇보다 각질 제거가 우선이다. 손톱깎이 등을 이용해 거칠게 물리적 행위를 가하기보다는 전용기구나 제품을 사용해 부드럽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스크럽 & 클렌징
묵은 각질을 벗겨냈다면 주기적으로 필링크림이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각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항균 및 세정 효과와 보습은 물론 발 냄새나 땀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풋 샴푸나 비누 등 클렌징 제품이 다양하다.

◆보습 케어
발은 각질이 일어나기 쉬워 평소 보습 제품을 잘 발라둬야 한다. 간편하면서도 충분한 보습을 원한다면 마스크팩 형태의 ‘풋 마스크 시트’를 추천한다. 각질을 불려 부드럽게 해주는 ‘풋 필링 마스크 팩’도 유용하다.

◆데오도란트나 쿨링 스프레이
중년 남성의 경우 여름에도 구두나 로퍼 등을 신게 된다. 땀과 열기로 흥건해진 신발 속에서는 냄새가 피어오르곤 한다. 발 냄새가 고민이라면 발전용 데오도란트나 쿨링 스프레이, 냄새 제거 깔창 등을 이용해보자.

◆천연재료로 보송하게
흑설탕_ 흑설탕과 올리브유를 1 대 1 비율로 섞으면 천연 ‘스크럽제’가 완성된다. 이를 발꿈치에 바른 뒤 약 10~15분간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준다. 그런 다음 찬물로 씻으면 각질이 말끔히 제거된다.

레몬주스_ 레몬 추출물은 죽은 피부를 떨어져 나가게 하는 데 효과가 있어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레몬주스에 약 10분간 발을 담근 뒤 발뒤꿈치를 살살 문지르면 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우유_ 레몬과 마찬가지로 우유에는 죽은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젖산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우유와 물을 1 대 0.5 비율로 섞은 뒤 발을 담가 마사지를 해주면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꿀_ 수분이 많이 함유된 꿀을 따뜻한 물에 두어 스푼 넣어 잘 풀어 준다. 이후 10~15분간 발을 담그면 각질이 제거돼 촉촉하고 부드러운 발을 만들 수 있다.

바셀린_ 만약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다소 번거롭다면 바셀린을 활용해보자. 보습력이 뛰어난 바셀린을 발뒤꿈치에 바르고 비닐이나 수면양말을 신고 자면 된다.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도 매끈한 발뒤꿈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