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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퀴퀴한 냄새 없애는 법

집안 퀴퀴한 냄새 없애는 법

by 마이빌평택 2017.08.16

[아름다운 생활]
높은 온도와 습도로 생기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집안위생을 위협하고 있다. 청결을 위해 환기를 시키고 구석구석 청소를 하지만 집안 내 퀴퀴한 냄새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이럴 땐 퀴퀴한 냄새의 주범이 되는 곳을 찾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옷장 냄새는 녹차 티백·원두 찌꺼기
밀폐된 공간인 옷장은 의류의 세탁을 소홀히 하면 냄새는 물론 세균이 발생하기 쉽다.

옷장을 여닫을 때마다 풍기는 악취는 실내공기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옷장 내부 관리가 중요하다. 녹차티백이나 원두찌꺼기를 헝겊에 싸서 넣어두면 옷장 내부에 자리 잡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원두찌꺼기는 은은한 커피향과 함께 습기까지 잡아준다.

변기 냄새는 식초로 해결
청소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다시 번지는 화장실 변기의 암모니아 냄새는 골칫거리 중 하나다. 식초를 사용하면 변기 속 악취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변기에 식초를 2~3컵 정도 붓고 30분 정도 기다린 뒤 솔로 문지르거나 물을 내려주면 된다. 식초가 물을 산성으로 바꿔 변기
의 때를 벗기고 악취와 세균을 함께 잡아준다. 이후 식초와 물을 섞어 분무기에 넣어두고 자주 변기에 뿌려주면 악취 제거와 세균번식 방지에 효과적이다.

주방 배수구, 음식 찌꺼기 제거가 우선
주방 배수구 속 음식 찌꺼기는 악취 발생뿐 아니라 온종일 물에 젖어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 때문에 수시로 음식물 찌꺼기를 비우고 솔을 이용해 이물질을 없앤 후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세정할 때는 베이킹 소다에 물을 조금 넣고 걸쭉한 상태가 되면 수세미나 낡은 양말을 이용해 닦아내면 된다. 물때와 음식 찌꺼기 때가 잘 안 지워진다면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탄 물에 30분 정도 담가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배수구 거름망에 전용 세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다.

현관 및 신발장 냄새 제거
집 안을 청소할 때 현관과 신발장은 다른 곳에 비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관은 외부먼지가 유입되는 통로이며 신발에 묻은 각종 이물질로 인해 더럽혀지기 쉽다.

특히 여름철에 땀과 습기가 차 있는 신발은 현관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땀이나 비에 젖어 눅눅해진 신발은 신문지를 신발 안쪽까지 채워 넣은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는 신발 속 습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신발전용 제습제도 나와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신발전용 제습제는 강력한 제습효과로 땀이나 비에 젖어 습기에 찬 신발의 눅눅함은 물론 불쾌한 냄새를 빠르게 제거한다.

신발장 속 악취제거를 위해서는 신발을 모두 꺼낸 뒤 분무기를 이용해 소독용 에탄올을 뿌리고 마르면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신발을 놓아 둔다. 전용탈취제를 넣어주면 사전에 악취를 잡을 수 있다. 전용탈취제는 비장탄과 활성탄의 강력한 탈취효과로 신발장 안의 각종 냄새를 없애준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