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젊음 되찾아주는 ‘아로니아’

젊음 되찾아주는 ‘아로니아’

by 마이빌평택 2017.08.18

[음식이야기]
탁월한 효능으로 주목받는 아로니아가 제철을 맞았다. 이 열매는 포도의 약 80배에 달하는 ‘안토시안’이 함유돼 높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타임지가 선정하는 ‘10대 슈퍼푸드’에 오르기도 했다. 젊음을 되찾아주는 신의 열매 ‘아로니아’를 알아본다.
■ 왕족이 먹어 ‘킹스 베리’로 불려아로니아(Aronia)는 아로니아 나무의 열매로 초크베리(Choke-Berry)라고도 불린다.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하며 식용 색소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관상용으로도 재배된다.
아로니아는 자연 치유 능력이 뛰어나 예로부터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전통 약재로 사용했다. 중국에서는 늙지 않는 과일이라는 뜻의 ‘불로매(不老?)’로, 중세 유럽에서는 왕족이 즐겨먹어 킹스 베리(King’s Berry)로도 불릴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 왔다.
■ 체내 노화 늦춰줘아로니아가 베리류 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이유는 체내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항산화 작용의 주된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약 80배, 블루베리의 약 7배, 아사이베리의 약 5배 이상 함유돼 있어 지구상의 모든 과실류 중에 가히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혈액 순환 개선,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으로 성인병 예방에도 뛰어나며 면역력 증진, 항암, 항균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력을 보호하고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하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천연 영양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장암 예방에 효과아로니아는 씨앗과 껍질을 구분하지 않고 먹는 과일로, 식이섬유가 바나나의 약 6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이런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개선과 장운동을 촉진하여 숙변 제거 및 변비 해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아로니아가 당뇨에 좋은 이유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낮추고 혈당, 콜레스테롤, 당화 혈색소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주스·잼 등으로 다양하게 먹어아로니아는 ‘레드 초크베리’, ‘블랙 초크베리’, ‘퍼플 초크베리’의 3가지를 총칭한다. 이중 블랙 초크베리는 타닌 성분이 많아 바로 수확한 것은 떫은맛이 있지만 당도가 최고 17브릭스(Brix) 정도로 단맛이 난다.
타닌은 시간이 지나 숙성되면 그 맛이 저절로 없어지므로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그냥 먹거나 주스, 잼 또는 샐러드로 먹을 수 있고 효소로 만들어 섭취할 수 있다.이 밖에 갈아서 부침개와 떡에 이용하거나 밥을 지을 때 넣어도 좋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