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여행

道內 곳곳에서 가을 축제·행사 풍성

道內 곳곳에서 가을 축제·행사 풍성

by choice17 2017.08.31

[여행]
무더위가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9월, 청명한 하늘과 화려한 가을꽃, 상쾌한 바람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가을축제가 경기도 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 각 지자체가 소개하는 축제장을 찾아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화성 송산포도축제(2·3일)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해양성 기후와 해풍, 조개류 등 유기물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송산포도를 맘껏 즐길 수 있다. 2·3일 양일간 화성시 궁평항 광장에서 열린다. 포도 시식과 품평회, 포도 밟기, 포도 식초·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행사로 꾸며진다. 낚시·카약·패들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도 선보인다.

◆파주 포크페스티벌(9일)
포크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초가을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다. 9일 오후 5시 30분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축제에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이치현과 벗님들, 정태춘 박은옥, 1980년대를 이끈 해바라기와 동물원, 1990년대 등장한 변진섭, 유리상자 그리고 ‘맨발의 디바’ 이은미 등이 출연한다. 피날레는 파주 포크페스티벌의 전통대로 밴드 YB가 장식한다. 관람석 피크닉 A는 4만원, B는 3만원, 패밀리존은 10만원이다.

◆연천 통일 기원 통일바라기축제(14~17일)
14~17일 나흘간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임진강과 호로고루성을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꽃밭이 주 무대다. 주민들이 합창 사물놀이 줌바댄스 등을 공연하고 가수들의 7080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해바라기비빔밥 도토리묵 인삼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인삼 고사리 호박 등을 파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안성맞춤 포도축제(15~17일)
15~17일 사흘간 안성시 서운면 양촌리 포도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서운면은 110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포도를 재배한 곳으로 알려졌다. 초대가수 공연, 주민 장기자랑, 포도 경매, 남사당공연단 공연, 포도 무게 맞추기, 포도 빨리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흥갯골축제(22∼24일)
올해 경기도 10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22~24일 사흘간 해양습지보호구역인 시흥시 섬말길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생태예술놀이터, 갈대공작소, 곤충나라, 잔디광장, 소금왕국 등 테마별로 나눠 악기 만들기, 소금 모으기, 갈대염색 체험, 곤충오감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어쿠스틱음악제도 진행된다.

◆구리 한강코스모스축제(23∼25일)
23~25일 사흘간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매년 축제마다 3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수도권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 잡았다. 시는 한강 둔치 12만㎡에 꽃단지를 조성해 매년 봄에는 유채꽃을, 가을코스모스를 심어 축제를 개최한다. 강변을 따라 만발한 코스모스 사이를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