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천연 자연강장제 ‘부추’

천연 자연강장제 ‘부추’

by 마이빌평택 2017.09.08

[음식이야기]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부추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전라도에서는 ‘솔’, 충청도는 ‘졸’, 경상도는 ‘정구지’라고 부른다. 경상도에서 부추를 정구지라고 부르는 것은 부인네들이 정지(부엌) 옆에 심어놓고 남들 모르게 신랑에게만 먹였다는 데서 기원했다고 한다. 그만큼 최고의 자양강장제라는 얘기다. 흔하지만 그 어떤 채소보다 건강 식재료로 으뜸인 부추의 효능을 알아본다.

간 기능 개선
부추는 ‘간의 채소’라고 불릴 만큼 간 건강은 물론 간의 기운을 보하고 기를 통하게 해준다. 또 어혈을 풀어 간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간의 기능을 향상하는 데 효과가 좋다.

항암 효과
부추의 성분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타카로틴은 세포를 파괴하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자연 강장제
부추는 ‘기양초’라고 불릴 정도로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 부추에 함유된 황화아릴 성분이 정력을 강화시켜 비뇨생식기 기능을 좋게 한다. 마늘과 비슷한 강장 효과도 있다. 또 부추를 익혀 먹으면 위액 분비가 왕성해져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혈액 순환 개선
부추는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체내 말초 신경을 활성화시켜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고 신장의 냉기를 잡아 신장이 관장하는 허리와 무릎 등 하체 보온에도 효과적이다.

피로 해소
부추에는 비타민E와 천연 피로해소제로 불리는 황화아릴 성분이 풍부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피로 또한 빠르게 해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식욕 증진
부추는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입맛을 돋우고 항균작용으로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을 완화해준다. 그로 인해 소화력을 높이고 식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생리통 완화
부추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부추가 뭉친 생리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 중 일어나는 허리나 아랫배 통증 등을 완화시켜 준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