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우리에게 친숙한 ‘팽이버섯’

우리에게 친숙한 ‘팽이버섯’

by 마이빌평택 2017.10.12

[음식이야기]
많은 버섯 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팽이버섯. 이 버섯은 독특한 향과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이 때문에 볶음요리, 전골, 찌개 등 여러 요리에 들어간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니 많은 이가 찾는다. 팽이버섯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본다.

심혈관 질환 예방
팽이버섯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리놀산 성분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시켜준다. 꾸준히 팽이버섯을 섭취한다면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같은 병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 팽이버섯은 장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항진균 작용을 하며 위궤양 치료, 항알레르기에도 효과가 크다.

하지만 팽이버섯에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많아서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게 되면 과민성 대장염이나 고칼륨 혈증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버섯은 곰팡이의 일종이라서 너무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오히려 화학물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
팽이버섯에는 베타 키토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체지방의 형성과 축적을 억제해주는 효능이 있다. 하루에 100g(36kcal)의 팽이버섯만 섭취해도 체지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이섬유 풍부
팽이버섯에는 무려 양배추보다 2배나 많은 식이섬유가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는 변비를 없애고 숙변을 도와준다. 그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및 혈당 조절에도 큰 역할을 한다.

항암 효과
팽이버섯에는 호르몬과 유사한 사이토카인이 들어 있어서 혈중 농도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고, 당 단백과 스테롤 성분은 종양을 억제하는 효능 또한 있다.

성장기 발육에 도움
팽이버섯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들 발육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의 함유량은 다른 버섯보다 더 높으며 리신과 아르기닌 또한 풍부하여 대뇌 발육에도 큰 역할을 한다.

구입 및 보관 방법
신선한 팽이버섯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없으며 조직이 단단한 것, 갓이 적고 둥글며 줄기가 전체적으로 가지런한 것, 색이 우윳빛이 도는 순백색 또는 크림색을 띠고 있는 것, 뿌리 부분이 짙은 다갈색으로 변해 있지 않고 줄기가 가늘지 않으며 살이 두꺼운 것, 갓이 우산형이고 수분이 적고 미끈거림이 없는 것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고 톱밥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할 때는 누르스름한 밑동을 잘라내고 소쿠리에 담아 결결이 뜯어 가며 씻는다. 너무 깨끗하게 씻을 경우 오히려 특유의 맛과 향과 영양성분이 감소하므로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는 것이 좋다.

팽이버섯은 수분함량이 높고 조직이 매우 부드러워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므로 구매 후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이빌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