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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느낌 물씬 나는 ‘헤어스타일’

가을 느낌 물씬 나는 ‘헤어스타일’

by 마이빌평택 2017.10.17

[뷰티]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하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느낌이다. 가을이 되면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에서도 어김없이 계절의 변화가 나타난다. 가을에 맞는 헤어스타일과 염색 컬러에 대해 알아본다.

■보이시한 느낌 ‘쇼트커트’
청순함·여성스러움을 위해 긴 생머리를 고집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단발머리는 길이와 레이어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가장 길이가 짧은 쇼트커트는 보이시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섹시한 분위기를 풍겨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쇼트커트는 레이어를 많이 줘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머리숱이 적은 사람은 피하는 편이 좋다.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쇼트커트 스타일이 따로 있다. 광대뼈가 도드라진 사람은 2:8 비율로 나눈 쇼트커트로 시선을 분산시켜 이목구비가 돋보이도록 연출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각이 많고 남성적인 얼굴형은 앞머리를 위로 고정해 시선을 위로 분산시켜 이마를 도드라져 보이도록 만들자.

달걀형의 얼굴을 가진 사람은 웬만한 스타일이 다 어울리는 편이지만 앞머리가 짧고 곱슬기가 있는 쇼트커트를 하면 얼굴이 더욱 부각돼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단발머리는 턱 선에 맞춰 짧게 자르면 귀여우면서도 어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반면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한 미디엄 길이는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이때 단발볼륨매직, 단발볼륨매직 C컬, 발롱펌 등 여러 형태로 변화를 주어 각각 다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또 짧은 기장으로 좌우 길이를 다르게 해 시크한 매력을 발산할 수도 있다.

■염색, 피부톤과 맞는 색 선택해야
염색의 경우 계절 영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피부톤과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상 어두운 피부톤은 건강해 보인다는 장점은 있지만 컬러를 택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다. 어울리는 컬러로는 어두운 피부톤을 보완할 수 있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오렌지톤이다.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는 장점은 물론 전체적인 피부톤을 화사한 느낌으로 바꿔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밝은 피부톤은 대부분의 컬러와도 잘 맞는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하기 때문에 염색 색깔을 선택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온화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할 때는 브라운 계열의 컬러, 관능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때는 레드 계열의 컬러를 택하는 게 좋다.

붉은 계열의 피부톤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초코브라운·밀크브라운 같은 어두운 컬러가 좋다.

■환절기 머리 관리법
가을철에는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을철 머리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두피를 먼저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얼굴에 생기는 모든 주름의 원인은 바로 두피. 두피를 꼼꼼히 헹구고 마사지해줘야 좋은 머릿결, 주름살 없는 얼굴을 가질 수 있다. 이때 계면활성제 등 몸에 좋지 않은 화학 성분이 없는 저자극성 제품을 써야 모발이 금방 튼튼해진다.

샴푸 후에 린스·트리트먼트 등 케어 제품은 모발에만 발라야 한다. 케어 제품을 샴푸처럼 두피에 바를 경우 정수리에 제품의 잔류가 달라붙어 머리가 숨을 못 쉬고 기름이 끼게 된다. 이 상태가 조금 더 진행되면 원형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