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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니트’ 연출법

내게 맞는‘니트’ 연출법

by 마이빌평택 2017.11.07

[패션]
옷장 속에 정리해 뒀던 두꺼운 옷을 하나 둘씩 꺼내게 되는 요즘, 스타일링이 고민이라면 유행과 관계없이 입을 수 있는 니트(Knit)에 주목해 보자. 니트는 뜨개질로 만든 의복을 총칭하는데 주로 털실로 짠것이어서 추운 계절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그 활용이 무궁무진해 셔츠나 카디건부터 모자, 목도리 등 잡화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만들어진다. 스타일 지수를 높이고 체온도 보호하는 니트 연출법을 알아본다.

풀오버 니트 활용하기
니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은 풀오버(Pullover)다. 풀오버란 머리에서부터 뒤 집어 써서 입는 형식으로 된 스웨터를 말한다. 풀오버는 단독으로 입었을 땐 깔끔한 느낌을 주며 덧입는 아이템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풍겨 활용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니트 티셔츠는 셔츠에 덧입어서 단정한 매력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상의 아래쪽에 치마 밑단이 살짝 드러나도록 원피스와 매치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반드시 니트 티셔츠 안쪽에 레이어드 하란 법은 없다. 상대적으로 얇고 몸에 딱 달라붙는 니트 티셔츠를 입을 땐 그 위에 뷔스티에나 원피스를 겹쳐입어 독특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니트 베스트 연출법
복고 열풍에 힘입어 니트 베스트(Vest, 조끼) 스타일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여성복에서는 긴 기장과 넉넉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교복이나 정장에 입어야 할 것 같은 짧고 타이트한 니트 조끼 대신 원피스나 아우터로도 활용 가능한 롱 베스트가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풀오버와 마찬가지로 니트 베스트를 패턴 원피스와 겹쳐 입으면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니트 카디건 스타일링
카디건은 털로 짠 스웨터의 일종으로, 대표적인 니트류 아이템이다. 니트 베스트와 마찬가지로 올가을, 겨울에는 길고 넉넉한 오버사이즈 카디건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니트 티셔츠나 원피스 위에 카디건을 착용하면 더욱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이때 이너로는 간결한 디자인의 얇은 옷을 선택해야 부해 보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카디건이 길게 내려오는 만큼 핫팬츠, 미니 원피스 등 짧은 하의로 각선미를 드러내는 것이 신체 비율을 보완하고 늘씬해 보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체형별 연출법
통통한 체형은 둥근 목둘레선이나 V자 목둘레선으로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게 좋다. 넉넉하거나 부해 보이는 옷은 피하고 몸에 붙는 옷을 입는 게 더 날씬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마른 체형은 어깨가 왜소하기 때문에 어깨선이 내려오는 니트를 추천한다. 몸에 달라붙는 니트보다 넉넉하면서 여유 있는 니트를 입는 게 마른 체형을 보완할 수 있다. 색상은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을 선택하는 게 좋다.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