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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꼭 맞는 겨울이불은?

우리 집에 꼭 맞는 겨울이불은?

by 마이빌평택 2017.11.21

[아름다운 생활]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이부자리를 마련하는 주부들이 많다. 겨울 이불은 충전재에 따라서 종류도 다양하다. 겨울 바람에도 끄떡없는 포근한 겨울 이불을 소개한다.

◆다양한 솜 소재 등장
이불의 재질에는 면·쟈카드·극세사 등 다양한 소재가 있지만 사람마다 호불호가 분명하다. 순면의 감촉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경우 이불커버는 순면을 사용하고 계절마다 충전재 솜을 바꾸는 방식으로 계절을 난다. 또한 겉면은 쟈카드 소재로, 안면은 순면으로 처리해 면 고유의 부드러움을 간직한 혼합형 이불커버를 많이 사용한다.

이같이 이불커버를 사용하는 가정을 겨냥한 솜 소재가 대거 등장했다. 패딩 등 의류소재에서 자주 쓰이는 구스다운(Goose-down·거위의 가슴, 목 부위의 솜털로 만든 소재)이 인기다. 이 소재는 다른 충전재에 비해 아주 가볍고 소재 자체에 공기 함유량이 많아 자체적으로 천연 에어커튼을 형성, 이불 밖 공기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 또 수면 중 흘리는 땀을 빨리 흡수·건조해주므로 늘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양모는 구스다운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지만 기능은 뒤떨어지지 않아 많이 찾는다. 구스다운과 마찬가지로 공기함유량이 높은 편이라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쉽게 오염되지 않고 습기를 흡수해 정전기가 잘 발생하지 않으며 불에 잘 타지 않는다.

이밖에도 폴리아마이드와 폴리에스테르를 합성해 사람 머리카락의 100분의 1이하 미세한 굵기로 만든‘마이크로 화이바(Micro-Fiber·극세사)’와 유칼립투스 나무 펄프에서 추출된 100% 자연 친화적인 소재‘텐셀(Tencel)’도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세탁 편한 극세사 차렵이 인기
이불커버와 충전재를 분리 세탁하지 않아도 되는‘차렵’형에 극세사 소재를 매치시킨 이불이 인기다. 극세사는 면 소재보다 흡수율이 2~5배 높다는 장점이 있다.

수면 중 흘리는 땀·분비물 등을 재빨리 흡수해 피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기능면에서 면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아토피·천식·비염 환자에게 널리 쓰인다. 또 섬유조직이 매우 촘촘하게 직조되었기 때문에 진드기조차 파고들지 못해 위생 면에서도 우수하다.

최근 등장한 극세사 차렵은 일반 세탁기로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고 충분히 헹궈준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기만 하면 되므로 일반 이불과 세탁 방법에 큰 차이가 없어 특히 초보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겨울이불 관리 노하우
거위·오리털 소재_ 물세탁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자. 거위·오리는 원래 물에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들의 털로 만든 이불도 대부분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울러 겉 원단도 물세탁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면 소재_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실크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한다. 면 소재는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하되 섬유유연제는 쓰지 않는 편이 좋다. 세탁 후 탈수를 꼼꼼히 한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완벽히 건조해야 한다.

특수 워셔블 양모_ 세탁망에 넣고 30도 이하의 미온수로 울전용 세제를 이용해 단시간에 세탁해야 한다. 이때 습기가 남으면 좀이 슬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