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음식이야기

빈혈 예방하는 다이어트 식품 ‘비트’

빈혈 예방하는 다이어트 식품 ‘비트’

by 마이빌평택 2017.12.01

[음식이야기]

빈혈 예방하는 다이어트 식품 ‘비트’
비트는 명아주과 식물로 남부 유럽과 북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서 재배된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녹즙을 내거나 생으로 채를 썰어 샐러드에 넣는 반면 서양에서는 대부분 삶아 먹는다. 비트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본다.

체중 감량
비트는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도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100g당 45kcal이며 단백질 1.7g, 지방 0.2g, 섬유소 2g이 들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타민C·철·칼륨·망간·엽산·마그네슘 등도 풍부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챙겨 먹어야 할 식품이다.

소화 능력 향상
양질의 식이섬유가 풍부, 소화기관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변비, 소화 불량 등의 증세가 완화될 수 있다. 또한 위장에 유해균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이 된다.

혈압 조절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 섭취 때 혈압이 4~10mmHg 가량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비트의 질산염 농도가 높은 덕으로 질산염은 몸속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로 변환된다. 혈압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비트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빈혈 예방
레드비트 속 붉은색을 만들어내는 베타라인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적혈구 생성 및 혈액 조절을 도와 빈혈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철분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를 맑게하여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인지능력 개선
노화가 시작되면 인지 기능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뇌 혈류량이 감소하며 산소량 또한 줄어든 결과이다. 비트는 혈관 확장을 자극해 뇌 혈류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정신·인지 기능도 좋아지게 된다.

운동 효과 향상
에너지를 증진시키고 운동 기능을 강화시킨다. 비트 속 베타인 성분이 근력과 지구력을 높여주며 특히 크레아틴과 함께 섭취하면 근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섭취할 때 주의 사항
무기질 함량이 높은 편이고 옥살산이 들어 있어 신장에 염증이 있거나 질환이 있다면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 역시 다량 함유돼 있어 위장을 비롯한 장 기능이 약한 편이라면 과도한 섭취는 자제한다. 특히 아침 공복에 비트만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시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