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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로 새해를 준비한다

다이어리로 새해를 준비한다

by 마이빌평택 2017.12.26

[아름다운 생활]
다양한 색상의 스타벅스플래너.

새해를 앞두고 다이어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다이어리는 스케줄 관리, 미래계획, 일기 등을 기록해 1년 동안의 삶을 짜임새 있게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게 도와준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함께 할 다이어리를 알아본다.

포토·일러스트 등 종류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종류가 다양해졌다.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으로는 마치 한 편의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삽입된 일러스트 다이어리가 대표적이다.

핀란드·영국·프랑스 등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포토 다이어리와 귀여운 캐릭터의 하드커버 다이어리도 있다. 그 밖에도 달력에 숫자를 써넣어야 하는 만년 다이어리와 요일별로 중요사항과 그날의 일기를 적을 수 있는 스케줄러·플래너, 노트형 심플 다이어리 등 다양하다.

명품을 표방하는 프리미엄 다이어리도 있다. 독일 명품 브랜드 로이텀 다이어리와 이탈리아제 몰스킨, 미국 프랭클린 다이어리 등이 대표 상품이다. 로이텀은 잉크가 번지지 않고 사용자가 목차를 만들고 수납할 수 있는 내부 포켓이 있어 실용성이 높다.

몰스킨은 고흐·피카소·헤밍웨이 등 세계적인 예술가와 작가들이 즐겨 쓰던 다이어리로 프랑스에서 탄생했다. 지금은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지만 그 명성만큼은 여전하다.

커피전문점 다이어리도 인기
커피전문점에서 선보이는 다이어리도 젊은층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커피 전문점마다 다이어리를 얻으려면 커피나 식품 구입 횟수를 일정량 채워야 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직접 돈을 주고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과 협업했다. 팬톤은 매년 ‘올해의 팬톤 컬러’를 발표해 전 세계의 디자인 산업에 큰 영향을 주는 브랜드다. 이달 말까지 e-프리퀀시로 일정 음료를 구매하면 무료로 증정 받는다. 별도로 구입을 원하면 권당 3만2500원이다.

투썸플레이스의 ‘투썸 플래너’는 론칭 15주년을 맞아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자인 레터스&프렌즈’와 협업해 제작됐다. 영문 브랜드명 ‘T’를 아르네 야콥센 폰트로 간결하게 심볼화해 브랜드 상징성을 더하고 북유럽 특유의 단순하고 현대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하드 커버는 특수 엠보싱 처리해 고급스러움도 강조했다. 속지는 2018년, 2019년 2년 캘린더와 월간, 주간, 프리노트로 구성됐으며 권당 2만6000원에 판매된다.

할리스커피는 플래너 6종을 출시했다. 20주년을 맞아 편집숍 브랜드 ‘29CM’와 협업한 할리스커피는 유명 작가 6인의 개성을 담아 플래너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겨울 시즌 메뉴 2개 및 일반 음료 5개 등 메뉴 구매 개수를 7개로 제한해 부담을 최소화했다.

나에게 맞는 다이어리는?
다이어리는 한 번 구매하면 1년 내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품질·용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건망증이 심하거나 무엇이든 적는 메모광 또는 기록을 중시하고 꼼꼼한 성격이라면 시스템 다이어리가 제격이다.

월별·일별·시간별로 구분해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속지를 추가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다이어리를 구성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프랭클린 플래너’, ‘리더십오거나이저’ 등이다. 사업적인 목적이 강하다면 ‘쿼바디스’의 플랫 파일 다이어리(Flat File Diary)를 추천한다. A5 사이즈와 A4 사이즈의 월간 블록이 있어 한 달간의 일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메모 공간은 포스트잇을 붙이기 편리하도록 사이즈를 맞췄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