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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건선’ 예방은?

겨울철 불청객 ‘건선’ 예방은?

by 마이빌평택 2018.01.02

[SKIN]
겨울철에 외출 후 온몸이 간지럽고 피부가 울긋불긋 솟아 올라온다면 건선 징후다. 겨울철에 건선으로 유독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겨울철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

건선, 원인을 알아야 고친다
겨울철 불청객 건선은 원인이 확실치 않지만 피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돼 피부 각질을 자극, 각질세포가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 세포는 빠르게 재생하기 때문에 각질이 또 다른 각질을 덮는 등 겹겹이 쌓인 형태가 보인다.

특히 일조량이 부족하고 건조한 공기에 일교차가 심한 겨울에는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겨울철 날씨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데 건선은 건조한 피부에 더욱 잘 생기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유전적·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자극,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건선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적당한 수분공급이 중요
보통 화장품을 구매할 때면 라인마다 토너·모이스처라이징·에센스·크림·아이크림 등 최소한 5가지에 육박하는 개수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대부분 각 라인의 모든 화장품을 다 발라야 피부가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도 강하다.

하지만 건조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성분끼리 부딪쳐 피부에 흡수가 안 되고 트러블만 일으킬 수 있다. 무조건 많이 바르려고 하기보다는 피부 기본기인 ‘클렌징-토너-아이크림-에센스·크림’만 지켜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건선 환자가 피해야 할 세 가지
지긋지긋한 건선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3가지를 피해야 한다.

비누는 가급적 피해야_ 비누에는 지방산의 알칼리 금속염을 비롯해 세척제·소독제 등 피부에 다소 독한 성분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자주 사용할 경우 피부에 필요한 유분·영양분 등을 많이 빼앗아가기 때문에 다른 이들보다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한 건선 환자들은 사용 횟수를 줄여야 한다. 비누뿐만 아니라 클렌저도 자주 사용하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3번은 물로만 씻기를 권한다.

사우나로 피부자극 말아야_ 흔히 뜨거운 물, 사우나로 모공을 넓혔다가 찬물을 끼얹어 좁혀야 피부 탄력이 살아난다고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미지근한 물로 씻다가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은 모공 축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는 피부를 자극하는 일만 할 뿐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숙면_ 씻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단 관리이다. 건조한 피부를 위해 자주 물을 마시고 카페인·알코올·니코틴은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히터 등 온열기구의 바람을 오래 쐬지 않아야 한다. 온열기구의 바람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피부에 있어야 하는 유수분은 증발시킨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