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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

실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

by 마이빌평택 2018.01.16

[아름다운 생활]
추위가 풀리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폐, 피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다. 많은 사람이 실외 미세먼지를 크게 걱정하나 실내 미세먼지도 심각하다. 특히 가정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므로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조리할 때 후드 사용 필수
가스레인지에서 요리를 할 때는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한 알데히드류,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같은 미세먼지가 나온다. 기름을 적게 쓰는 요리가 많이 쓰는 요리보다 더 심하다. 예를 들어 삼겹살구이보다는 고등어구이를 할 때처럼 가벼운 기름을 많이 쓸 때 미세먼지가 더 많이 발생한다.

프라이팬, 냄비 등 조리기구는 요리가 끝나면 바로 씻거나 열을 식혀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프라이팬을 빨리 정리한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는 시점이 프라이팬을 정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측정된 미세먼지의 농도도 ㎥당 약 7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차이를 보였다.

조리할 때 후드(Kitchen Hood) 사용은 필수.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주방 미세먼지 농도 최댓값은 후드를 가동하지 않은 경우에 ㎥당 1100μg으로 후드를 가동한 경우보다 37μg 높았다. 또 후드를 틀 때는 부엌 창문을 최대한으로 여는 것이 좋다. 그래야 후드가 흡입하는 공기 양이 더 많아진다.

미세먼지 농도 확인 후 ‘환기’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 확인 후 심하지 않으면 하루 네 번 30분 정도씩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환기 전에는 방충망이나 유리창에 달라붙은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이곳의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방충망에 신문지를 붙이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밀착시킨 다음 얼마 후 신문지를 떼어내면 말끔하게 먼지가 사라진다.

미세먼지가 주로 들어오는 통로인 베란다, 현관, 창문틀을 매일 물걸레로 닦도록 한다. 물걸레질이 어려운 창틀, 방충망은 붓으로 먼지를 털어 내거나 신문지를 물에 적셔 활용한다.

현관을 청소할 때는 신문지를 깔아두고 물을 뿌려준다. 10~20분 둔 뒤에 신문지를 뭉쳐가면서 바닥을 닦아준다.

진공청소기를 구입할 때도 미세먼지 방출량 등급을 확인한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사용 공간의 1.3∼1.5배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마크를 확인하면 사용 면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세제 사용해야
빨래가 건조될 때 실내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세탁할 때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다.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한다.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