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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미세먼지 잡는 ‘파래’

몸속 미세먼지 잡는 ‘파래’

by 마이빌평택 2018.03.29

[음식이야기]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자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부쩍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래 같은 해조류는 식이섬유인 알긴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미세먼지를 해소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다.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중금속 등 노폐물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파래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본다.

건강식품으로 각광
파래는 폐 건강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해 몸속의 미세먼지를 희석해주거나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섬모(纖毛)를 촉촉하게 유지하여 운동 기능을 높이는 점액 성분이 풍부해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빼낸다.

또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이 미역·다시마·톳·파래·김 등에 비해 많이 들어 있다.

파래는 철분(Fe)이 함유돼 있어 체내에서 철분의 손실을 막아주는 한편 철분 흡수율을 높여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졌다. 비타민C가 풍부한 오이와 같이 섭취하면 체내에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어 빈혈예방 환자에게 좋다.

파래에 공통으로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칼슘 성분이다. 골절을 유발하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파래를 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체의 뼈는 수분 10%, 무기물(인산칼슘이 주성분) 70%, 유기물 20%로 구성돼 있다. 칼슘은 뼈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생명 유지를 위해 더 시급한 세포의 수축 이완 등 인체의 각종 생리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래는 노화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인 치주염 등에도 좋다. 이는 파래에 항산화·항노화 효과를 가진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한 논문에 따르면 파래에는 1g당 8.97㎎ 정도의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폴리페놀 성분은 치아 주변의 각종 세균을 제거해 치주염을 예방한다.

이와 함께 빈혈에도 많이 권해지는 식품이 바로 파래다.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빈혈은 철분 부족 현상 때문인데 파래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젊은 여성들의 혹독한 다이어트로 발생하는 변비를 해소하는 데 일조한다.

서민의 식재료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으면서도 파래만큼 가격이 저렴한 해조류도 없다. 대형마트에 가서 1재기(덩이)에 1000∼2000원 하는 파래 2~3재기만 사도 두세 끼니 정도는 너끈히 상에 올릴 수 있다. 이처럼 저렴하기 때문에 파래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식재료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보통 파래를 날로 먹지만 산간벽지에서는 건조된 것을 갖은 양념으로 무쳐 반찬으로 먹었다. 또 어촌에서는 파래로 김치를 담갔다. 부산 기장 일대 바닷가에서는 멸치젓국에 파래를 무쳐 먹기도 했다.

고르는 방법 및 보관법
좋은 파래를 고르려면 먼저 색상은 연녹색이나 녹색으로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모양이 고르며 마르지 않고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 파래 특유의 향기가 있는 것이 좋다. 조직감은 탄력이 있으며 질김이 좋은 것이 좋다. 또한 파래의 색이 녹색이 아닌 붉은빛이나 누런빛이 나면 품질이 저하된 제품이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건조한 곳을 피하고 온도는 0~5도 정도로 서늘한 곳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한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