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茶이야기

항산화·항암에 뛰어난 ‘철관음차’

항산화·항암에 뛰어난 ‘철관음차’

by 마이빌평택 2018.06.18

[茶 이야기]
중국이 원산인 철관음차는 오룡차(烏龍茶) 중의 하나로, 복건성 안계현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산이 많고 사시사철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다. 관목형으로 찻잎 생산량은 많다. 중국 10대 명차 중 하나로 독특한 향이 나며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다이어트와 안티에이징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향기는 강하고 특유의 향미가 있다

■ 노화방지 및 성인병 개선에 좋아
철관음차는 일반 우롱차보다 영양성분 함량이 높다. 주요 성분은 카테킨, 폴리페놀, 사포닌 등이다. 여기에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영양성분이 많이 각종 증상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먼저 철관음차의 대표적인 효능은 노화방지이다. 철관음차에 많이 함유된 카테킨은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과로 피부 노화를 늦춰주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으로 노화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항암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철관음차에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암세포 변이를 억제하고 셀레늄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단백질 생성을 원활하게 해 항체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철관음의 무기질, 비타민, 아미노산은 대뇌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약알칼리성인 철관음 차는 대뇌의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줘 두뇌회전에 좋다.

■ 식후에 마시는 게 좋아
무엇보다 철관음차의 해독 효과는 매우 유명하다. <신농본초경>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72가지나 되는 독성이 있는 풀을 먹은 후에 고통을 받다가 철관음을 먹고 모두 해독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따라서 철관음차는 식후에 마시는 게 좋다. 기름기 음식을 먹거나 잘못된 식사에서 오는 생활습관병과 성인병 예방에도 좋기 때문이다. 이 밖에 망간, 철, 나트륨 등이 풍부하고 불소 함유되어 있어 충치 예방, 골다공증에도 좋다.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데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지방을 분해하고 소화 흡수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알코올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숙취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카페인도 함유되어 있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철관음차 마시는 법
철관음차는 시중 전문 찻집에서 구하거나 중국 여행때 구매하면 좋다. 이런 고급차를 아무렇게나 마시기엔 좀 아깝다. 정식 다기를 갖추어 마시면 훨씬 운치가 있다. 집에 다기세트가 있다면 꺼내서 본격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다기가 없다면 일반 차 마시는 컵과 주전자 등을 사용해도 좋다.

차를 마시기전 사용할 다기를 먼저 따뜻한 물로 데워준다. 따뜻해진 다기에 차 잎을 적당히 넣어준다. 1회에 차 8~10g 정도가 좋고 물은 400cc 정도가 적당하다. 차 잎이 모두 잠길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붓고 다기 뚜껑을 덮어 바로 그 첫 물은 버려 준다.

그리고 뚜껑을 덮은 채로 약 20초 정도 뜸을 들이고 나서 뚜껑을 열고 뜨거운 물을 다기에 가득 부어준다. 다시 뚜껑을 덮고 40~50초 정도 우린 후 미리 데어둔 찻잔에 한잔씩 따라서 마시면 된다.

혼자 마실 때는 상관없지만 몇 명이 함께 둘러 앉아 마신다면 잔에 차를 부을 때 한 번에 한잔 가득 붓지 말고 조금씩 따라서 각 잔에 두세 번 따라 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비슷한 농도의 차를 함께 마실 수 있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