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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나들이 필수품 아이스박스

여름철 나들이 필수품 아이스박스

by 마이빌평택 2018.07.19

[아름다운 생활]
먹거리는 야외활동의 즐거움 중 하나다. 여행하거나 캠핑을 갈 때 맛있는 음식, 도시락은 필요한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식중독을 피하려면 음식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넉넉한 크기의 아이스박스 준비
달걀이나 육류, 가금류, 생선류, 유제품 그리고 이미 조리된 식품은 약 섭씨 4도 아래서 보관한다. 섭씨 4도가 넘으면 음식으로 인한 각종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균들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시험을 한 결과 아이스박스 없이 여름철 외부나 차량 트렁크에 축산물을 4∼6시간 보관하면 부패하기 시작한다.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의 경우 살균처리과정을 거쳐 생고기보다 부패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8∼12시간이다.

하지만 캠핑을 하거나 여행을 하는 중에는 특히 식품을 차갑게 보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때는 야외활동 전에 이리 넉넉한 크기의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서 최대한 음식을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스박스는 한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을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구매 전 더욱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구매를 결정할 때는 저렴한 수입품가격이나 외관만 따져서는 안 되고 보냉성·단열성·내구성 등 제품의 기능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

아이스박스 안에 대형 얼음 넣기
아이스박스 안에는 되도록 대형 얼음(혹은 아이스팩)을 넣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작은 얼음에 비해 녹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오랫동안 아이스박스를 차갑게 유지할 수 있다.

얼음을 굳이 살 필요는 없다. 빈 우유팩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대형 얼음’ 제조가 가능하다. 빈 페트병에 물을 약 3분의 2 정도 채워서 얼린 후에 함께 보관해도 좋다.

야외 활동할 때 섭취할 얼음은 음식과 함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육류에서 나온 즙, 아이스박스를 열 때마다 손에서 옮긴 균으로 얼음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박스를 최대한 차갑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로 이동을 한다면 트렁크에 아이스박스를 싣는 것보다 열기가 덜 한 뒷자리에 싣는 것이 좋다. 비치타올이나 담요를 덮어서 냉기가 새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외활동 중에는 아이스박스를 햇볕에 들지 않는 선선한 곳에 보관한다.

출발 전 꼼꼼히 준비
상하기 쉬운 음식은 집에서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철저히 준비하면 야외활동 때 생길 수 있는 오염에 대한 추가적인 위험이나 뒤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육류나 가금류는 따로 비닐에 담아서 보관한다. 가령 햄버거 패티를 집에서 미리 굽기 전 과정까지 준비한 후 지퍼팩 등에 담아서 준비한다.

그날 바로 사용할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고 2~3일 이후에 사용할 때는 냉동고에 얼려서 보관한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