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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손상된 '두피 관리법'

여름철 손상된 '두피 관리법'

by 마이빌평택 2018.08.22

[뷰티]
여름철의 강렬한 햇볕과 자외선, 높은 습도는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치명적이다. 두피는 자외선에 가장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얼굴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하다. 건강한 머릿결은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법.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두피 관리을 알아본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에 치명적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 두피는 직사광선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한다. 두피에는 혈관이 모여 있어 매우 예민해 자외선을 오래쬐면 모근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 때문에 두피에 피지가 더 많이 분비돼 각질이 생기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지성 두피의 경우 뾰루지가 생길 수도 있고 가려움증, 홍반 등을 동반하는 지루성 두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모발 속 두피가 축축해지고 모근에도 나쁜 영향을 줘 모발의 휴지기가 빨라지는데 휴지기에 들어가는 모발이 많을수록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써서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한 두피 만드는 생활습관
두피도 나이가 들수록 피부처럼 노화되는데 팽팽하게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이다. 몸에 열이 많으면 생기는 사막화 현상의 하나로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매일 배출되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피에 열이 오르고 열이 오를수록 피부염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러 가지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를 갖도록 하고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여기에 제철음식과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며 두피에 영양분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B·C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두피의 재생을 돕고 이상 각화 현상을 억제해 두피를 더욱 건강하게 한다.

두피 타입별 관리법
건성 두피의 경우 유·수분이 부족해 모발이 버석거리고 미세한 각질이 많다.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모로 진행되기 쉬우므로 화학적 자극을 주는 파마, 염색 등은 자주 하지 않는다.

보습 성분이 함유된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 피지 분비가 원활하도록 관리하고 보습 효과가 있는 비타민A와 E가 함유된 트리트먼트, 컨디셔너로 영양을 공급한다.

지성 두피의 경우 피지 분비가 과다해 두피에 기름기가 흐르고, 비듬과 각질이 피지와 엉겨 악취가 나거나 끈적임이 있다. 모공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고 모공 주변은 황색을 띤다. 피지선 안정을 위해 자극 강한 샴푸는 피하고 가능한 한 비듬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곰팡이·박테리아·바이러스 등 각종 세균 감염으로 인한 민감성 두피의 경우 두피에 염증·알레르기·홍반 등의 트러블이 나타난다. 천연 원료를 이용한 저자극성 샴푸를 사용하고 파마·염색을 할 때는 두피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한다.

비듬성 두피의 경우 주로 지성 피부에 나타나는데 자극적인 음식, 고지방 식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숙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비듬 전용 샴푸를 한 뒤 깨끗하게 헹궈 잔여물이 두피에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샴푸법과 마사지법
두피 노화는 샴푸만 제대로 해도 막을 수 있다. 두피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모발이 탄탄해져 탈모도 예방된다. 샴푸는 자기 전에 해주는 것이 좋은데 낮 동안 쌓인 노폐물이나 먼지를 씻어내 두피를 깨끗하게 하고 두피 피부에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두피의 모낭 세포는 밤에 활발히 분열하고 증식하는데 이때 가장 많은 산소가 필요하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